다들 마음속에 인생 빌런 캐릭터 한두 명씩은 품고 살지 않나요?
전혀 없다고요?!!
그럼, 당신이 누군가의 빌런..?
요즘 제제와 수수는 이런 생각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게 회사에 다니는건지 빌런을 상대하러 출근하는 건지 모르겠네..?’
마음속에 분노가 가득한 나머지, 녹음하면서 흥분을 가라앉힐 수가 없었어요. 혹시 듣는 분들이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되는 마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굉장히 공감해주시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작년처럼 잠시 방학을 갖고 돌아오려고 합니다! 방학 동안 토크 재료들을 열심히 수집해 올게요!
뭐, 게릴라로 갑자기 짧은 에피소드를 가지고 올 수도 있고요!
그럼 우리 모두 즐겁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요!
재취업에 성공했지만 지옥철의 희생양이 된 제제와,언제 올지 모를 봄을 기다리며 변덕스러운 날씨 속에서 씅이 난 수수.
두 사람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되었지만,제제는 새로운 회사에서 안정감을 찾으려고 애쓰고, 수수는 '회사원' 외의 삶을 그려보고 싶어요.
‘회사원’ 말고 다른 걸 해보고 싶은 사람, 재취업 후 '회사원'으로 돌아온 사람. 우리는 과연 언제까지 회사에서 일할 수 있을까요?
회사를 떠나본 적 없는 우리,
30대 중반의 회사원이 하는 고민들이 있습니다.'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이게 내가 원하는 삶일까?'만약, 내가 회사원이 아닌 다른 걸 해보고 싶다면?이런 고민들에 대해 제제와 수수가 나누는 진지하면서도
유쾌한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그럼 다음달에 만나요 안녕!
제제와 수수의 추억이 방울방울 이태원 이야기!
이 정도면 이태원 앰버서더 아닙니꽈!!!
이번 에피소드에서 얘기했던 장소들입니다.
올봄 이태원에 놀러오세요!
식료품점
브런치 맛집
제제의 페이보릿 음식점
수수의 페이보릿 음식점 / 카페
그 외 추천/언급 장소
p.s) Mystik forever....
안녕하세요 여러분, 제제입니다.
이번에는 제제의 독백으로 '나를 만드는 문장들'에 대해 떠들어봤습니다.
저에게 위로가 되고 고민에 대한 해답을 주는 문장들을 수집했는데요.
이번 기회에 녹음을 하면서 제 목소리로 읽어보니 그 문장들이 조금 더 선명해짐을 느꼈어요. 그래서 오히려 이 에피소드가 저에게 위안을 주는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위안이 되는 글들을 만나고 계실 텐데,
저장만 해두지 마시고 문장을 통해 드는 생각을 정리하고 소리 내서 읽어보세요. 그 말대로 살게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 거예요. 꼭 시도해 보세요!
[소개해 드린 문장들]
1. “순수하게 즐거움을 주는 것들을 나열하고 그것들이 저에게 안전하게 도착하길 바랍니다. 제때 도착한 장면은 고스란히 흡수하고, 미처 도착하지 못한 장면의 자리는 언젠가를 위해 깨끗하게 남겨둘 거예요. 욕심부리지 않고 이 순간에 살포시 도착한 것들을 충분히 만끽하며 살자고 다짐해 봅니다.“ - 파피어 2024년 9월의 편지에서
2. ‘자신감을 갖기가 아닌 자신이 되기’ - 걷는 독서, 박노해 님
3. ‘우리가 세워야 할 것은 계획이 아니다. 확고한 삶의 원칙이다. 나머지는 다 믿고 맡겨두기로 하자. 계획의 틈새와 비움의 여백 사이로 여정의 놀라움과 인연의 신비가 찾아오리니.‘ 걷는 독서, 박노해 님
4. “내가 내 삶에 대해 졸렬했다는 것, 나는 이제 인정한다. 지금부터라도 나는 내 생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살아갈 것이다. 되어 가는 대로 놓아 두지 않고 적절한 순간, 내 삶의 방향키를 과감하게 돌릴 것이다. 인생은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전 생애를 걸고라도 탐구하면서 살아야 하는 무엇이다. 그것이 인생이다……” - 모순에서 안진진의 다짐
5. “우리 이제 철학 좀 해봅시다. 철할을 한다는 건 ‘아가리 닥치고 배 깔고 엎드려 생각하기’라고 하오.” - 데미안에서 피스토리우스가 하는 말
6. “나는 특별하지 않다. 하지만 반드시 생존하겠다.” - 찰스 다윈
아주 보통의 하루를 살아가는 것에 대해 얘기해 봤습니다.
수수의 what's in my 아보하랄까요?
아마 이 에피소드 듣고 나면 다들 목욕탕 가고 싶어질지도요...?
갑자기 삼각 커피우유가 먹고 싶어질지도요..?
우리게에 주어진 이 하루가 별일 없이 잘 흘러가도록 만드는 것에는 사실 엄청 노력이 필요합니다.
혹시 오늘 아주 보통의 하루를 보내셨나요?
그렇다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당신과 나의 아보하를 위해 취얼스!!!
여러분, 2025년의 1월은 잘 보내셨나요?
괜찮아요, 사실 2월부터 새해로 쳐주는 거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압니다!
오늘 업로드 예정이었던 에피소드는 녹음파일에 문제가 생겨서 고민 끝에 올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녹음과 편집까지 마치고 최대한 살려보려고 했는데, 버퍼가 좀 심하네요..
미안합니다 정말!!!
앞으로 이런 이슈가 없도록 미리 확인하는 디테일함을 더 신경쓰겠슴다.
곧 더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찾아올게요!
이번 에피소드는 제주 항공 참사 애도 기간을 지내고 한 주 뒤늦게 업로드 되었습니다.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
2025년이 밝았습니다!
아! 얼마나 멋지고 즐거운 일들이 펼쳐질까 생각하면 마음이 두근두근해집니다!
한 때는 한살한살 나이를 먹는 것이 반갑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마음에 드는 30대를 지내고 있는 요즈음, 나이 들어가는 일은 우리를 더 즐겁고 여유로운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나처럼 이것저것 주제 없이 떠들었지만, 나이 들어감의 미학에 대해 얘기해봤다고 끄적여보는 이번 에피소드도 즐겁게 들어주세요!
청취자 여러분! 우리 2025년도 예민하진 않고 디테일 하게 그리고 힘차게 나아가봅시다!
수수하고 제제의 친구들과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 둘은 어떤 우정을 간직하고 있을까요? 신상 우정(?), 멀어진 친구, 절대 없으면 안 될 친구, 우리가 경험한 친구들과의 우정에 대해 솔직하게 떠들어 봤는데요. 길게 깊게 수다를 떤 후에 각자에게 그 시절의 그 친구는 뭐 하고 있을까? 라고,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연말에 보고 싶은 친구들에게 연락을 해보려고요.
여러분의 우정은 어떤가요?
무엇보다 행복하고 건강한 우정이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 달에 다시 만나요!
잔인하게 더웠던 2024년 여름, 제제와 수수는 더위와 함께 팟캐스트 성장통을 겪었습니다. (제발 3개월 공백 기간 동안 저희가 궁금했다고 해줘요...)
‘이게 맞아?’라는 질문이 점점 우리 머릿속에서 커졌던 이유를 되짚어보니, 우리가 딱 1년 전 이맘때쯤 조금은 즉흥적으로 재미를 추구하며 시작했던 것 같더라고요. 물론 이것을 후회하거나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제제와 수수가 계속해서 재미와 즐거움을 추구하면서 팟캐스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이정표를 세운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정표는 앞으로 또 세우고 또 세워야 할지도 몰라요!
우리 둘이 즐기면서 해야 팟캐스트가 재밌어지고 듣는 분들도 즐길 것이라는 생각입니다만, 동의해 주시면 좋겠어요!
아무튼, 그래서 진짜 더 내려놓고 막 떠들어봤습니다.
“잠깐, 뭐라고? 여기서 더 대충할 수 있다고?”
네, 그걸 저희가 해냅니다!!!
주제도 안 정하고 컨텐츠 회의도 안 하고 막 의식의 흐름대로 떠들었습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을 거란 보장 못 합니다! 여러 가지 막 시도해보려고요. 다음 에피소드는 또 어떨지 우리도 몰라요. 일단 이번 화를 재미있게 들어주세요. 알라븅!
호기심 많은 두 사람이 겪은 여행 이야기는 이번 편으로 한 번에 다 풀어내기는 좀 어렵더군요...
잠깐이지만 각자의 여행 에피소드를 풀면서 그 도시의 분위기와 공기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죠!
즐겁고 황당하고 힘들고 감동스러운 순간들을 다시 한번 기억하게 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이제 여름휴가를 계획 중이실 텐데요. 수수와 제제만큼이나 또는 더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 휴가가 되길 바라며, 여러분 모두 행복한 여름 보내요!
인도 할아버지의 프로포즈: 프로포즈 받은 이야기 중에 할아버지가 새끼손가락을 들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인도에서는 새끼손가락을 드는 행위가 용변이 마렵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하하하
자세히 알지도 못하는 내용으로 떠들었네요. 그런데 이렇게 되면 제제의 프로포즈 이야기는 점점 더 미궁으로 빠지게 되는데요. 정말 짧은 영어로 '메리', '와이프'는 들었단 말이죠. 아무튼 저에게 강렬한 추억을 만들어 주신 할아버지와 아내분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막내 아내가 될 뻔한 제제가.
아참참 휴가철을 맞이하여 여행 편에 참고하실 만한 꿀 흐르는 정보도 나갑니다!
수수와 제제가 추천하는 여행 필수 아이템: 블루투스 스피커, 과도
수수가 추천하는 독일 Marburg의 카페 Café am Grün Am Grün 28, 35037 Marburg, 독일 (https://maps.app.goo.gl/bCzdaJHKDVVuf43i7)
제제가 우연히 찾게 된 ‘미드 나잇 인 파리’ 의 주인공의 과거 여행이 시작되는 계단! 생 에티엔 뒤 몽 교회- Place Sainte-Geneviève, 75005 Paris, 프랑스
우린 예민하지 않다고 외치고 있지만, 그동안 은근히 이 말이 거짓말 같아서 찔리는 마음이었습니다.
사실 우리에게는 예민한 구석들이 분명히 있거든요.
곰곰이 생각하다보니 도대체 예민하다는 건 어떤 의미인지, 예민하다는 게 꼭 나쁜 건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이 따라오는 것 아니겠어요?
‘내가 좀 예민한가?’ 이 질문, 스스로에게 또는 그 누군가에게 해본 적이 있지 않나요?
여러분이 걱정하는 자신의 예민함은 알고 보면 누군가를 배려하는 마음일 수도 있고, 상대방보다 조금 더 섬세하다는 것의 증거일지 몰라요.
설령 예민한 것이 맞다고 하더라도, 그 예민함은 당신에게 아주 좋은 무기가 되어 왔을지도 몰라요.
오늘의 당신은 조금 예민했나요?
괜찮아요. 내일의 당신은 둥글둥글할지도 또는 더 예민할지도 모르니까.
아유, 그리고 내일도 또 예민하면 어떤가요!
5화는 성장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30대인 여자 둘이서 나눈 성장에 대한 대화는 깊고도 어려운 주제였습니다. 성장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 그리고 경험과 앞으로의 다짐들에 대해 할 수 있는 얘기는 다 한 것 같아요.
이 정리가 안 되는 이야기를 여러분들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합니다. 앞으로도 성장이라는 주제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다음 달에 다시 만나요!
“이게 다 내가 이유가 있어서 사는 거야! ”
4화에서는 점심시간에 뛰쳐나가 홧김에 백화점에서 명품 구두를 사는 제제와 빈티지 쇼핑에 환장하는 수수가 쇼핑에 대하여 떠들어봤습니다.
오늘은 귀여운 단추의 디테일에 감동했지만, 내일은 실밥이 풀린 소매에 짜게 식어버리는…
하지만! 다~ 내가 이유가 있어서 사는 것이라! 외치는 것이 일상인 우리.
지나친 과소비는 인생을 망친다고 하죠? 그래도 현명하게 소비했다고 자기 합리화에 매번 성공합니다.
여러분은 최근에 어떤 쇼핑 하셨나요?
화가 나서 카드를 긁었나요? 벼르고 벼르던 예쁜 옷을 사셨나요?
아니면 나를 위한 멋진 한 끼를 위해 식료품 쇼핑하셨나요?
무엇이 되었든 행복한 쇼핑이었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 달에 만나요!
청취 전에 읽어주세요!
'2화 안녕하세요'는 녹음 순서로 치면 최초로 녹음한 에피소드입니다. 무려 2023년 가을의 어느 날로 거슬러 올라가지요.
그렇다 보니 중간중간 맥락이나 이야기의 시간 순서가 맞지 않을 수 있어요. 예를 들자면,
도입부 인삿말부터 1화와 비교해 어쭙잖은 기색이 있고
아직 팟캐스트 채널 이름이 없다는 얘기도 나오고 등등 그렇습니다.
저희 둘은 보통 예민하지 않고 디테일하거나, 예민하지도 디테일하지도 않은 사람으로 살아갑니다.
이번 에피소드를 통해 제제와 수수의 캐릭터를 조금이라도 파악하셨기를!
('와! 진짜 시끄럽고, 둘이서 깔깔거리는 거 최고다'라고 느끼셨다면 정확하게 간파하신 겁니다.)
앞으로의 에피소드들은 매월 첫째 주 금요일에 올라옵니다.
다음 달에 만나요!
2024년 1월 말, 신년 포부를 얘기하는 것이 더 시의적절해 보이지만
2023년을 정리하는 에피소드로 새해를 그리고 우리의 팟캐스트 여정을 시작해 봅니다.
뭐, 연말정산도 2월 급여에 포함되지 않습니까?
1월까지는 2023년으로 칩시다. 우린 그 정도로 예민하진 않아, 디테일 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