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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SBS
100 episodes
3 days ago
세상 모든 것은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엔 궁금한 이야기가 수없이 많다. 그리고 모든 이야기엔 이유가 있다. '왜?' 그 모든 재미있는 이야기, 그건 '왜' 그렇게 된걸까? 'WHY?'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뉴스 속의 화제, 인물을 카메라에 담아 이야기의 이면에 숨어있는 '왜=WHY=Y'를 보여주는 프로그램 매주 금요일 저녁 궁금한 이야기의 'WHY'를 흥미진진하게 풀어주는 'Y',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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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것은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엔 궁금한 이야기가 수없이 많다. 그리고 모든 이야기엔 이유가 있다. '왜?' 그 모든 재미있는 이야기, 그건 '왜' 그렇게 된걸까? 'WHY?'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뉴스 속의 화제, 인물을 카메라에 담아 이야기의 이면에 숨어있는 '왜=WHY=Y'를 보여주는 프로그램 매주 금요일 저녁 궁금한 이야기의 'WHY'를 흥미진진하게 풀어주는 'Y',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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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s (20/100)
궁금한 이야기 Y
754회 수상한 세대 갈등, 꽃중년은 왜 영포티가 되었나?
수상한 세대 갈등, 꽃중년은 왜 영포티가 되었나? 한때 ‘꽃중년’이라 불리던 40대가, 이제는 ‘영포티(Young Forty)’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볼캡과 스냅백을 쓰고, 스트릿 브랜드를 입으며 트렌드를 놓치지 않던 젊은 중년들. 하지만 식지 않는 젊음을 향한 청춘들의 눈초리는 냉담하기만 하다. “꼰대, 개저씨, 그리고 영포티. 40대를 왜 사십춘기라고 하나?” 영포티 전에, 이른바 개저씨와 꼰대가 있었다. 꼰대와 개저씨는 처음 등장할 때부터 부정적인 이미지였던 반면, 영포티는 젊은 감각을 추구하는 40대를 뜻하는 단어로 처음엔 긍정적인 의미였다. 그러다 최근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젊은 척하는 철없는 중년”을 비꼬는 말로 전락했는데 그 변화가 가파르다. 인터넷엔 영포티가 자주 입는 의류 브랜드를 입힌 콕 집어 나열하는 일러스트는 물론, 이른바 영포티 체크리스트까지 돌아다니고 있다. 최근 영포티 룩을 SNS에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던 40대 힙합 뮤지션 염따도 이런 분위기가 신경 쓰이는 건 사실이라고 고백하는데…. “저도 오늘 스O시 한번 입을까 했다가도 아.. 너무 포티 냄새나나 이러면서 벗기도 해요” - 래퍼 염따 INT 中 긁힌 건 아닌데 아침마다 무슨 옷을 입어야 할지 솔직히 고민된다는 40대. 제작진은 실제로, 중고 플랫폼에서 자신이 입던 옷을 팔려고 하는 40대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다. 청춘들은 왜 40대를 타깃으로 삼았을까? 래퍼 염따는 “온라인은 원래 평화가 없는 곳”이라며 진지하게 대립하기보단 “연륜 있는 40대들이 좀 받아주면 좋겠다”라고 했고, 어떤 전문가들은 세대 갈등이나 혐오 문화 등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밈이 되어버린 중년 영포티, 그 미움 뒤에 감춘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수많은 20대와 40대를 일일이 만나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고, 20대와 40대가 직접 만나 허심탄회한 토론의 장까지 마련한 Y 제작진. 그리고 마침내 영포티 논란을 설명할 특별한 ‘키워드’를 발견했다는데…. 단순히 패션이나 기존의 세대 차이가 아닌 우리 시대가 반추할 특별한 메시지가 담겼다는 게 제작진의 귀띔. 호감이 비호감으로 변해버린 영포티 미스터리는 이번 주 금요일 밤 8시 50분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방송할 예정이다. 아름답지만 수상한 스튜어디스 그녀는 정체는 무엇인가? 미용실을 운영하는 박 원장(가명)은 A 항공사에 다닌다는 그 승무원이 어딘가 수상했다. 반듯한 헤어와 단정한 A사 유니폼, 그리고 명찰까지. 겉으로 보기엔 흠잡을 데가 없었지만, 그 복장으로 B 항공사 면접을 보러 간다는 게 황당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어떤 날은 유니폼을 차려입고 한강에 간다며 머리 손질을 부탁했다는데, 수십 년간 현직 승무원을 고객으로 상대해 온 박 원장조차 이런 적은 처음이었다고. “한강에 왜 가냐고 물었더니 유니폼 입고 한강에 앉아 있으면 남자들이 말을 건대요.” ? 미용실 원장 INT 中 미심쩍었지만 분명 그녀의 SNS에는 그녀의 비행일지가 빼곡히 적혀있었고, 심지어 기내에서 일하면서 찍은 듯한 사진도 여러 장 게시되어 있었다. 이상한 것은 그녀가 다닌다는 A 항공사는 근무 시간 외에 일상생활에서 유니폼을 착용하고 다니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었다는 것. 그럼에도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공항 인근과 백화점은 물론, 한강에서까지 승무원 유니폼을 입고 다닌다고 하는데 대체 어찌 된 일일까? “A 항공사에 다니시냐고 SNS 메시지를 보냈는데 저를 바로 차단하더라고요.” ? 전직 승무원 INT 中 하지만 그녀는 유독 같은 회사 동료와의 교류를 극히 꺼리는 것처럼 보였다고 한다. A사 직원이 그녀에게 SNS 메시지를 보내면 답장 없이 차단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기 때문. 무엇보다 가장 이상한 건 그녀가 유독 아기 인형에 집착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유아용품 매장에 자주 들른다는 것. 그녀는 혹시 가짜 승무원이 아닐까? 아니면 그녀에겐 남들과 다른 특별한 사연이라도 있는 걸까? 그녀가 자주 출몰한다는 장소에서 며칠 동안 잠복한 끝에 그녀를 발견하고 말을 건 제작진. 하지만 그녀는 제작진을 사이비 종교를 포교하는 관계자로 오해하며 뜻밖의 대치 상황이 벌어지는데... 아름답지만 수상한 스튜어디스, 그녀의 숨겨진 비밀에 관한 이야기는 이번 주 금요일 밤 8시 50분,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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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days ago
50 minutes

궁금한 이야기 Y
753회 “똑똑, 배달 왔습니다” 복싱장 배달 테러 사건
“똑똑, 배달 왔습니다” 복싱장 배달 테러 사건 아버지로부터 체육관을 물려받은 지도 어느덧 3년째, 지은 씨는 그날도 보통과 다를 게 없는 하루였다고 말했다. 평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운동이 없는 특별한 날이었던 점을 빌려 아이들과 과자 파티를 막 시작하려던 참이었다고. 그런데! 갑자기 복싱장에 누가 찾아왔단다. 낯선 이의 정체는 바로, 치킨 배달 기사였는데. 아이의 학부모님께서 파티 음식을 보내주셨나 라는 생각에 설렘도 잠시, 음식값을 결제해야 한다는 말에 배달이 잘못 온 거 같다며 돌려보냈다고. 하지만, 3분 뒤 또 다른 배달 기사가 복싱장에 찾아오며 당혹스럽기 시작했다는데... “급격하게 아이들이 무서워하고 (분위기가) 안 좋았거든요. 배달 기사님 돌려보내니까 바로 또 연이어서 배달이 온 거예요.” - 지은 씨 인터뷰 中 단 몇십 분 사이에 53만 원어치의 음식이 쏟아졌다. 시키지도 않은 배달에 놀란 건 지은 씨뿐만이 아니었다. 음식이 한두 푼이 아닌 값이었기에 가게 사장님들 또한 피해가 막심했는데. 지은 씨와 사장님들을 난감하게 만든 범인의 단서를 추적하던 제작진은, 대전에서 200km 떨어진 곳에 사는 한 사람과 연락이 닿았다. 수화기 너머의 인물은 다름 아닌, 17세 고등학생이었는데. 그는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는 글을 보고, 누군가가 시키는 대로 복싱장에 대량의 배달 주문을 넣은 것이라고 실토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은 대체 왜 지은 씨의 복싱장에 배달 테러를 한 걸까? “악의적으로 이제 하신 것 같긴 하더라고요. 유튜버 하시거나 인터넷 방송하는 사람들한테 약간 관심 끌려고 그러는 거잖아요.” - 라멘집 사장님 인터뷰 中 지은 씨 또한 SNS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인플루언서였다. 정말, 신원미상의 인물은 그녀의 관심을 끌기 위해 배달 테러를 했던 것일까. 그런데! 지은 씨는 제작진에게 조금 걸리는 점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 복싱장 오픈 시간이 늦춰졌는데, 그 시간을 어떻게 알고 배달을 보냈는지 의문이라는 것. 그날의 테러는, 복싱장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이가 벌인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였을까? 혹은 누군가의 단순한 장난이었을까? 그 진실을 이번 주 금요일 밤 8시 50분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추적해 본다. 산간 마을 물 쟁탈전 그녀는 왜 물탱크를 잠갔는가? 강원도 정선군의 한 산골 마을로 3년 전 귀촌한 재만(가명) 씨에게 최근 상상도 못 한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달 9월 18일 밤 11시경, 집에서 무차별 폭행을 당해 얼굴과 꼬리뼈 곳곳이 부러지는 전치 10주의 부상을 입은 것! 그런데 재만 씨를 피투성이가 될 때까지 폭행한 사람은 1년 전 귀촌해 친하게 지내던 이웃 이 씨(가명)였다? 제작진은 그를 직접 만나 사건의 진상을 듣던 중 뜻밖의 사실을 들을 수 있었는데…. “싸우기를 했나 뭘 했나? 아무것도 문제가 없었어요. 좋았는데 어느 날 <물> 때문에 이렇게 된 거예요” - 폭행 가해자 이 씨 인터뷰 中 사건의 원흉은 다름 아닌 마을의 ‘물’이었다. 이 씨는 물을 못 쓰고 있는 재만 씨를 돕고 싶어 말을 꺼냈다가 다툼이 벌어졌단다. 동네 물을 쓰려면 한 여자에게 돈을 내야 한다는데…. 과거 탄광 지역이었던 마을은 석탄 가루가 섞여 있는 지하수 대신 뒷산의 맑은 계곡물을 직접 길어서 사용했고, 3년 전 드디어 지자체에서 예산을 들여 물탱크를 놓았다. 그때 자신의 사유지를 물탱크 설치 장소로 선뜻 내어준 마을의 터줏대감 박연화(가명) 씨. 그런데 몇 달 지나지 않아 그녀는 돌연 밸브를 잠가버렸다는데! “(주민들한테) 130만 원을 받아서 (관리 비용으로) 사용한다 이거예요. 아홉 집이면 아홉 집이 130만 원을 내야 하는 거잖아요.” - 피해 주민 인터뷰 中 연화 씨는 마을 발전 기금을 명목으로 오래전부터 살던 3가구를 제외한 나머지 가구들에 130만 원을 요구했단다. 이를 부당하다고 여겨 돈을 내지 않은 재만 씨는 지금도 석탄 가루가 섞인 물을 쓰고 있으며, 또 다른 주민 현철(가명) 씨 역시 몇 년째 회사에서 빨래, 목욕, 식사를 해결하고 있다. 그런데 취재 도중 제작진에게 밝혀야 할 진실이 많다며 연화 씨가 다가왔는데…. 그녀는 대체 왜 물탱크를 잠갔을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24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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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weeks ago
48 minutes

궁금한 이야기 Y
752회 그녀들을 조심하세요 모녀는 왜 모텔을 떠나지 못하나?
그녀들을 조심하세요 모녀는 왜 모텔을 떠나지 못하나? 지난 5월, 경상남도 통영의 한 모텔에 11개월간 묵었던 손님들이 퇴실했다. 모텔의 주인인 강 사장은 그 손님들이 퇴실한 방에 들어가 보곤 깜짝 놀랐다는데. 방이 그야말로 쓰레기장이 되어있었던 것. 화장실뿐 아니라 바닥, 침대까지 쓰레기와 오물이 가득했고, 1분도 머무르기 힘들 정도의 악취마저 진동했다. 이 방에서 지낸 손님은 ‘모녀’지간인 여성 2명이었는데. 결국 강 사장은 SNS를 통해 이 모녀 손님을 수배했고, 통영 내의 숙박업소에는 모녀 손님 주의보가 떨어졌다. “방을 그렇게 만들어 놓고 갔을 줄은 상상을 못 했죠. 그 방에서 75L 쓰레기봉투가 18개가 나왔어요.” - 모텔 사장 인터뷰 中 알고 보니 이 모녀 손님에게 피해를 본 모텔은 한두 군데가 아니었다. 심지어 그들이 퇴실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손님을 받을 수 없는 방도 있었는데. 1년간 봉쇄돼 있던 방엔 모녀가 남기고 간 짐과 쓰레기가 남아있었다. 다른 모텔 역시 그들이 묵고 난 방에는 냄새가 배어 3일간은 손님을 받을 수 없을 지경이라고 한다. 모텔 사장들은 냄새의 근원을 모녀가 소중히 들고 다니는 ‘봉투’라고 생각한다는데. 봉투 안에 들어있는 것을 세탁해 주겠다는 제안에 고함까지 치며 거절했다는 모녀. 도대체 그 안엔 무엇이 들어있는 걸까? “세탁해 줄게 이랬는데 고함을 빽 내지르더라고요. 봉투 안에 혹시 혹시나 사체 아닐까? 사체.” - 모텔 사장 인터뷰 中 모녀의 정체를 알아보던 중, 그녀들을 잘 안다는 한 모텔에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모녀는 예기치 못한 사고 탓에 집을 떠나 모텔에서 살게 됐고, 그 생활이 벌써 6년째 이어지고 있다는 건데. 과연 이들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이번 주 금요일 밤 8시 50분,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취재해 본다. 새벽의 수상한 침입 남자는 왜 옷을 벗었는가?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한 무한 리필 돼지갈빗집, 그런데 가게 사장 민규 씨(가명)는 최근 당혹스러운 일을 겪었다고 한다. 어느 날 밤, 가게의 고장 난 문과 벽을 향해 돌아가 있는 CCTV를 발견한 것! 그제야 민규 씨는 도둑이 들었던 걸 직감하고 급히 가게를 살폈다고 한다. 그런데 현금이 아니라 각종 생고기와 소주가 사라졌다고?! 이상한 점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범인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CCTV를 확인한 순간 민규 씨는 까무러치게 놀랐다는데…. “여기 화장실도 아니고 목욕탕도 아니고 발가벗은 사람이 CCTV에 왜 나오나 이 시간에?” - 무한 리필 돼지갈빗집 사장 민규 씨 INT 中- 지난달 28일 새벽 3시경, 주방의 작은 뒷문으로 침입해 바로 냉장고로 향했던 수상한 남성. 그는 속옷 한 장 걸치지 않았고, 심지어 얼굴도 가리지 않았다. 남성은 나체에 신발만 신고 들어와 주변을 배회하더니 CCTV의 불빛을 보곤 카메라 방향을 급히 돌렸다. 이를 뒤늦게 발견한 민규 씨는 경찰에 재빨리 신고했고, 해당 남성은 사건 발생 약 4일 만에 체포되었는데. 침입한 남성은 대체 누구이며, 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상태로 민규 씨의 가게에 나타난 것일까? “(문이) 있는 건 알았는데 나가본 적은 한 번도 없어요.” - 무한 리필 돼지갈빗집 매니저 INT 中- 남성이 몰래 침입한 주방 뒷문은 가게 매니저도 잘 모르는 출입구였는데?! 심지어 뒷문으로 가는 길에는 여러 구조물과 1미터 높이의 담장까지 있었다. 과연 남성이 뒷문으로 능숙하게 들어올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런데 제작진은 취재 도중 뜻밖의 소식을 알게 됐는데, 알고 보니 그가 과거 해당 가게의 직원이었다고! 대체 그는 어떤 이유로 자신이 일했던 곳에 나체로 방문해 생고기를 훔쳐 간 것일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17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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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weeks ago
49 minutes

궁금한 이야기 Y
751회 수상한 VIP, 그는 왜 무릎을 꿇었나?
수상한 VIP, 그는 왜 무릎을 꿇었나? SNS에서 30만 팔로워를 거느린 20대 인플루언서가 살해됐다. 얼굴에 심각한 폭행을 당한 그녀의 싸늘한 주검이 발견된 곳은 놀랍게도 연고가 전혀 없는 전라북도 무주의 한 야산이었다. 사망 추정 시각은 11일 오후 3시 27분. 그녀가 마지막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마친 후 30분 내외에 이뤄진 범행, 그 짧은 시간에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형사님 말씀은 3시 27분에 차에서 내리려고 하는 거를 억지로 당겨서 다시 문이 닫히는 듯한 느낌이 카메라에 잡혔대요” - 지아 씨 어머니 인터뷰 中 지아 씨를 살해한 범인은 50대 남성 최 씨(가명). 그는 지아 씨의 SNS 팔로워 수를 늘려주겠다며 접근한 SNS 에이전트로 사업적 파트너 관계였다. 알고 보니 그는 지아 씨가 활동했던 동영상 플랫폼에서 이른바 ‘큰손’이라 불린 VIP였고,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 상당한 재력가로 알려진 사람이었다. “후원 (레벨) 50을 찍으려면 1억 5천을 써야 해요. (최 씨 레벨인) 46 정도면 1억 넘게 쓴 거거든요.” - 동영상 플랫폼 방송인 인터뷰 中 후원 금액에 따라 차등 레벨을 부여했다는 해당 플랫폼은, 최 씨의 46레벨까지 가려면 최소 1억은 써야 한단다. 그런데 자신을 IT 회사의 사장이라고 소개했다는 그는 사실 그리 부유하지도 않았고, 집이 경매로 넘어갔을 만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런데, 사건이 발생하기 하루 전날, 그가 지아 씨에게 돌연 무릎을 꿇으며 무언가를 호소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VIP로 불렸지만, 채무에 시달렸던 50대 남성, 최 씨. 그는 무엇을 위해 무릎을 꿇었을까. 이번 주 금요일 밤 8시 50분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20대 인플루언서 살인 사건을 추적해 본다. 비둘기 소환술사와 제주도의 하얀 밤 푸른 바다로 둘러싼 평화로운 섬 제주도. 특정 시간이 되면, 하늘에서 비둘기 떼가 약속한 듯 몰려온다. 새우과자 부스러기 하나 보이지 않지만, 비둘기들이 착지하는 장소는 항상 같다. 규칙적인 비행과 대오를 갖춘 질서정연함은 좀처럼 보기 드문 광경. 그들은 그곳에서 미동조차 없이 한 곳만을 응시한다. 잠시 후, 비둘기 떼가 담장 쪽으로 날아가나 싶더니, 순식간에 해산해 버린다. 약 3년에 걸쳐, 매일 반복되는 비둘기들의 정기 회합에는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영화 <나 홀로 집에> 비둘기 아줌마처럼.. 그분만 나타나면 비둘기들이 신기하게 모여들어요” - 인근 주민 인터뷰 中 - 비둘기들의 시선이 늘 머무는 곳은 길 건너편 담벼락, 비밀은 그곳에 있었다. 그곳은 주민들 사이에 ‘비둘기 소환술사’로 불리는 사람이 살고 있는 집. 하루 2번, 그녀가 나타날 때마다 마치 K-pop 콘서트라도 열린 것처럼 비둘기들은 열광한다. 인간과 자연의 정기적 교류, 아름다운 만남이 환영받지 못한 건 테러 수준의 엄청난 새똥 때문이라고. 비둘기들은 집결 장소에서 용변을 해결하는데 그 아래가 하필이면 주민들이 이용하는 주차 공간이었던 것. 하루에 2번, 비둘기들의 배설물 테러는 자동차를 하얗게 뒤덮는, 이른바 ‘제주도의 하얀 밤’(bomb)으로 불릴 지경이라는데. 제작진은 베일에 감춰진 비둘기 소환술사를 만나기 위해 잠복 취재를 시작했는데, 비둘기들은 정말로 <파블로프의 개>처럼 하루 2번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 나타났다. 그리고, 전선 위에 집결해 있던 비둘기들이 담벼락 쪽으로 날아가는 순간, 그 사이로 걸어오는 그림자를 발견했다. 마침내 밝혀지는 제주 비둘기 소환술사의 놀라운 정체, 하지만 그녀는 비둘기 떼를 소환한 건 자신이 아니라며 부인하는데... 제주도 비둘기 소환술사를 둘러싼 좌충우돌 이야기는 이번 주 금요일 밤 8시 50분,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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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ago
52 minutes

궁금한 이야기 Y
750회 드론에 담긴 최후의 2시간 故 이재석 경사는 왜 돌아오지 못했나?
드론에 담긴 최후의 2시간 故 이재석 경사는 왜 돌아오지 못했나? 지난 9월 11일 새벽 2시, 인천광역시 영흥면 길마섬(일명 꽃섬). “갯벌에 사람이 앉아 있다”라는 신고가 접수되자, 故 이재석 경사는 지체없이 현장으로 향했다. 고립된 70대 중국인 관광객을 구조하기 위해 생명줄과 같은 구명조끼를 건네주고 그는 끝내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 젊은 경찰관의 숭고한 희생에 한국과 중국을 울리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故 이재석 경사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2시간짜리 영상을 확인한 유족 측은 “아들의 마지막을 이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절규한다. “생존수영으로 버티면서 드론만 바라보고 있어요. 마지막 순간까지 동료들이 올 거라 믿고 기다린 거 같아요.” 바다는 어둠보다 짙었고, 허리를 휘감던 바닷물은 어느덧 목까지 차올랐다. 구명조끼를 건네받은 중국인 관광객과 대조적으로 故 이재석 경사는 조류와 파도를 온몸으로 버텨내고 있었다. 물살에 떠밀려가는 와중에도 그의 눈길은 흔들림 없이 한 곳만을 향했는데, 순찰 드론이었다. 화면에서 사라지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그의 시선은 여전히 그곳에 머물렀다. “살릴 수 있는 기회가 몇 번이 있었는데... 조치만 했어도 재석이는 죽지 않았는데 다 놓친 거죠.” - 유가족 INT 中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경찰로서의 사명과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키려 했던 故 이재석 경사. 그러나 그가 구조한 중국인은 유족에게 감사 인사 한마디 없이 사라져 버렸고, 그가 마지막까지 기다린 동료들은 사건을 은폐하려 시도한 정황이 밝혀졌다. 그날, 왜 우리는 이 젊고 정의로운 경찰을 구조하지 못했던 걸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SBS가 단독 입수한 순찰 드론 전체영상을 전격 공개하며, 故 이재석 경사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친다. 여교수와 저격수 캠퍼스 폭로전의 진실은 무엇인가? 평화롭던 대학 캠퍼스에 날아든 한 통의 이메일. 해당 학교에 재직 중인 여교수와 그녀의 내연남에게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잃었다는 장문의 호소 글은 교직원은 물론 학생들에게까지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은 40여 년간 대학교수로 재직하며 작곡 활동과 후학 양성에 힘썼던 00대 음악학과 김현옥 교수였다. 존경을 한 몸에 받던 그녀를 향한 낯 뜨거운 폭로에 교내는 물론 지역사회의 충격도 컸다. “김 교수는 레스토랑을 운영하던 남편이 건강이 나빠지자, 자신의 내연남을 공동대표로 앉혀 재산을 모두 빼돌렸습니다.” ? 폭로 메일 발신인 인터뷰 中 폭로 메일을 캠퍼스에 뿌린 수정(가명) 씨의 주장에 따르면, 김 교수는 남편 오현철(가명) 교수의 건강 악화를 틈타 내연남을 경영에 끌어들였고, 급기야 거액의 재산을 빼돌렸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서, 자신 역시 평생을 모아온 전 재산을 전부 날렸고,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김 교수의 부도덕함을 각계에 호소하기 시작한 것이라 주장했다. “저는 그 여자를 만난 적도 없고, 이름조차 모릅니다. 전부 다 새빨간 거짓말이에요.” - 김 교수 인터뷰 中 제작진을 만난 김 교수는 오히려 본인이 피해자라고 호소했다. 자신이 재직한 학교의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황당한 전체 메일을 보내며, 자신의 명예를 고의로 흠집 내려는 음해일 뿐이라며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아울러 “안면도 없는 자신을 수년째 음해해 온 수정 씨의 정체가 무엇인지 밝혀달라”고 울분을 터뜨리기도 했다. 무려 3년간 계속된 김 교수를 향한 저격, 모호한 진실게임은 제작진이 취재를 통해 놀라운 반전을 만나게 되는데... 이번 주 금요일 8시 50분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전 재산을 잃은 저격수와 평생 쌓아 올린 명예를 잃을 여교수의 모든 것을 건 폭로전의 진실을 밝혀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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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ago
51 minutes

궁금한 이야기 Y
749회 입 모양을 촬영하는 남자! 그의 진짜 목적은 무엇인가?!
입 모양을 촬영하는 남자! 그의 진짜 목적은 무엇인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떠도는 기묘한 소문. 지하철역에서 길을 묻는 한 남자에 관한 이야기였다. 시각 장애뿐 아니라 청각 장애까지 있다는 남자는 장애 탓에 안내 방송도, 안내 화면도 볼 수 없다며 한 가지 부탁을 했다는데. 바로 입 모양만으로 길을 알려달라는 것. 소리를 내지 말고 오로지 입을 크게 벌려 또박또박 알려달라고 했다는 남자. 장애 탓에 입 모양을 봐야만 알 수 있다며, 급기야 입술에 눈이 닿을 듯 가까이 다가와 입 모양을 관찰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의 부탁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고 한다. 입 모양 관찰을 넘어 촬영까지 하고 싶다고 했다는데! “사진첩 안에 그런 제 또래 여자분들의 입 모양 영상이 엄청 많았어요.” - 제보자 여성들을 충격에 빠뜨린 건, 바로 그 남자의 휴대전화였다. 예시라며 그가 보여준 휴대전화 사진첩 속에 여성들의 입 모양 영상이 가득했던 것! 그는 정말 길을 찾기 위해 입 모양을 촬영했을 뿐인 걸까?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제보를 통해 그 남자의 행동을 더 알아보기로 했는데…. 쏟아진 제보의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게다가, 도무지 믿기 어려운 제보까지 들어왔는데…. “그때가 모의고사 전날이어서 기억하는 것 같아요. 고등학교 3학년 때니까, 19년 전이거든요.” - 제보자 놀랍게도, 19년 전에 그 남자를 만났다고 주장하는 제보자가 등장한 것. 제보자가 19년 전 마주쳤던 남자는, 장애인이라며 입 모양 영상을 찍는 그 남자와 동일 인물일까. 만일 제보자의 말이 사실이라면 남자는 19년째 입 모양을 관찰하고 있다는 이야긴데. 그는 정말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이었던 걸까, 아니면 우리가 알지 못한 또 다른 목적은 가지고 있는 것일까. 이번 주 금요일 밤 8시 50분,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입 모양을 촬영하는 남자의 진짜 목적을 파헤친다. 조지아주에서 생긴 일 이민자 수용소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지난 9월 4일,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상상조차 못 할 일이 벌어졌다. 난데없이 한국인 노동자 300여 명이 하루아침에 체포됐다. 손목과 발목에는 수갑이 채워지고, 허리에는 쇠사슬이 연결된 채 끌려갔다고 한다. 그렇게 연행된 이들은 일주일 가까이 구금 시설에 갇혀 두려움과 불안 속에서 지내야 했다. 도대체 그날, 현장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저희는 범죄자가 아니고 워크맨이잖아요. 일을 하러 오는 근로자예요.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저는 이해가 안 가요.” - 구금 피해자 현장의 규모는 단순한 단속으로 보기 어려웠다고 한다. 헬기와 군용 차량, 500명의 요원이 동원된 대규모 단속이었다. 곳곳에서 긴박한 소리가 울려 퍼졌고, 노동자들은 이유조차 제대로 듣지 못한 채 끌려갔다고 증언했다. 머물렀던 수용소 환경 역시 열악했다고 한다. 죄수복으로 갈아입고 누운 매트에서는 곰팡이 냄새가 났고, 수도에서는 녹물이 흘러나왔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그렇게 이어진 7일간의 감금 생활. 대체 이들을 잡아간 곳의 정체는 무엇일까? “(ICE) 얘네들은 일단 실적을 내기 위해서 일단 잡고 보자 예요. 이거는 타깃 수사를 하는 거잖아요.” - 구금 피해자 이 모든 단속을 주도한 건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ICE였다. 사건 이후 ICE는 불법 체류자 단속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합법적인 비자를 가진 이들까지 함께 연행된 이유는 알 수 없다는데…. 한국 기업의 공장 건설 현장까지 들어가 단속을 벌인 이유는 무엇일까. 그날의 이야기는 이번 주 금요일 밤 8시 50분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확인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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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748회 음악 교사의 수상한 행적, 그는 왜 음악실로 아이들을 부르나?
음악 교사의 수상한 행적, 그는 왜 음악실로 아이들을 부르나? 설렘으로 새 학기를 맞은 한 중학교. 아이들 앞에 ‘친구 같은’ 음악 교사가 나타났다. 간식도 사주고, 생일엔 선물을 보내고, 언제든 고민 상담을 해주겠다며 친근하게 다가와 준 선생님. 그러나 수업은 고작 10, 20분 남짓. 그는 태블릿을 던져주고 “너희끼리 놀라”고 말한 뒤, 여학생들을 따로 불러 모았다. 그가 학생들을 데려간 곳은 음악실 안의 또 다른 작은 방. 그리고 그곳에서 아이들의 악몽이 시작됐다. “팔을 잡고 끌어와서 자기 무릎에 앉히는 거예요 점점 가다 보니까 막 옷 안으로 손이 들어가고...” ― 피해 학생 증언 中 처음에는 무릎에 앉히고 손깍지를 끼는 정도였지만, 장난을 핑계로 배와 허리를 더듬더니 점점 도를 넘는 행위를 이어갔다는데! 거부하면 ‘생활기록부를 망치겠다’라는 협박과 “누가 일렀는지 표정만 봐도 안다”, “장난인데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라”는 가스라이팅이 뒤따랐다. 생활 지도와 학교폭력 담당 교사인 그가 이런 일을 벌일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억압적인 분위기에 아이들의 말문은 닫히고 마는데... 그러던 어느 날, 학생들은 우연히 교사의 휴대전화를 보게 되고, 사진첩에 여학생들의 얼굴 사진이 차곡차곡 저장된 것을 발견한다. 또한 선정적인 SNS 계정을 구독하고, 교복 차림의 여성 사진들을 따로 모아둔 것까지 밝혀지는데…! 자신들의 사진이 어디에 어떻게 쓰일지 두려움에 빠진 아이들은 결국 모든 사실을 부모님께 알린다. 이에 분노한 부모들은 학교에 문제의 음악 교사를 학생들과 즉각 분리시키라는 요구를 했지만, 분리는커녕 멀쩡히 수업에 들어와 아이들에게 “입조심”을 시키는 기막힌 상황이 일어난다. 이 모든 게 오해라고 말하는 음악 교사를 직접 찾아간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 ‘친근하고 재밌는 선생님’의 가면 뒤에 숨어 있던 진실은 이번 주 금요일 밤 8시 50분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방송된다. 나의 ‘변호사’ 친구를 찾습니다 그녀가 꿈꾸는 삶은 무엇이었나? 고등학교 시절 만나 15년 동안 우정을 쌓아왔다는 여고 동창생들! 그녀들 사이에선 소위 ‘잘나가는’ 친구가 있었다. 강남에 터를 둔 귀한 종갓집 딸에, 학업에도 성실했다는 친구! 그녀의 이름은 세나(가명) 씨. 늘 법조인을 꿈꿨다는 그녀는 일본 명문대로 유학을 다녀온 것은 물론, 이후 로스쿨 입학에 변호사 시험까지 통과하며 오랜 꿈을 이뤘다는데. 내로라하는 강남의 로펌에 취직해 변호사로 일하던 세나 씨가 마치 드라마 속 주인공 같았다고 친구들은 회상했다. 그런데, 어느 날 연락을 두절한 채 자취를 감췄다는 그녀! “‘도피범 쫓는다고 바쁘다’라고 얘기를 했어가지고 도피범을 쫓다가 진짜 애 신변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니냐?” - 세나 씨의 친구들 인터뷰 中 연락이 되지 않는 세나 씨를 찾기 위해 그녀가 살고 있다는 주소지로 향한 친구들. 으리으리한 대궐집에 살고 있으리란 예상과 달리 그녀의 주소지는 다름 아닌 ‘고시원’이었다. 그런데 세나 씨를 찾는 친구가 ‘또’ 있었다. 바로 세나 씨의 ‘20년 지기’라는 초등학교 동창 윤아 씨. 큰 다툼도 없었건만 20년 지기라는 친구 역시 소리 소문 없이 연락이 끊겼다는데. 걱정되는 마음에 세나 씨의 어머니와 그녀의 집을 찾아간 윤아 씨.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그녀가 목격한 충격적인 광경! 그리고, 그동안 굳게 믿어왔던 세나 씨의 ‘진실’을 알게 되는데. “(세나 씨) 어머니가 ‘걔 변호사인 적 한 번도 없어’ 이러시는 거예요.” - 20년 지기 친구 윤아 씨 인터뷰 中 세나 씨의 어머니에 의하면 그녀는 단 한 번도 변호사인 적이 없었다고 한다. 일본 명문대의 유학생이었다는 것 또한 잠시 교환 학생을 다녀왔을 뿐이라는데. 그녀의 직업, 학력, 가정 환경까지 친구들이 알고 있던 세나 씨의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것! 심지어 세나 씨가 학창 시절 동창들에게 수백만 원씩 금전을 빌려 갔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면서, 동창 친구들은 그녀의 아주 오래된 ‘거짓말’을 알게 됐는데. 세나 씨는 왜 자신을 믿어준 친구들에게 그토록 오랜 시간 거짓말을 한 걸까. 또 그녀의 ‘거짓된 삶’은 언제부터 시작된 걸까. 그 답을 듣기 위해 20년 지기 윤아 씨가 다시 한번 그녀를 찾아 나섰다. 과연 이번엔, 나의 ‘진짜’ 친구 세나 씨를 만날 수 있을까? 그 진실은 이번 주 금요일 밤 8시 50분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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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회 배우 송하윤 학교폭력 논란 21년 전, 그날의 진실은?
배우 송하윤 학교폭력 논란 21년 전, 그날의 진실은? 미국에 살던 오 씨는 최근 태평양을 건너온 고소장에 분노했다. 21년 전, 자신이 당한 학교폭력 피해를 SNS에 폭로했다가 가해자로부터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 그를 고소한 이는 다름 아닌, 배우 ‘송하윤’. 드라마에서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그녀는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었던 터라 논란은 더 커졌다. 하지만 배우 송하윤 측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학폭 논란 최초 유포자인 오 씨를 상대로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사과를 기대했다가 황당한 고소장을 받아 들게 되었다는 오 씨는 제작진을 만나 21년 전 자신의 기억을 털어놓는데... “(약) 21년 전, 저를 앉혀놓고 안 때릴게, 안 때릴게 하더니 (배우 송 씨에게) 뺨을 맞았어요.” - 오 씨 인터뷰 中 21년 만에 폭행이 이뤄졌다는 장소를 찾은 오 씨. 그는 그녀가 자신에게 가한 폭력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한다. 영문도 모른 채 시작된 폭행은 그의 주장에 따르면 약 1시간 30여 분가량 이어졌으며, 이후에도 그녀는 또 다른 학교폭력 사건에 연루되어 강제 전학을 당했다고 한다. 하지만 송하윤 배우 측은 “고교 재학 시절 오 씨에게 그 어떤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으며, 학폭으로 강제 전학을 간 사실도 없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관련 자료나 증거들을 수사기관에 제출했다"며 강력히 반발하면서 사건은 뜻밖의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제가 해외 거주자이기 때문에 도피를 한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제가 수사에 불응한다고 해서 지명수배가 됐다는 프레임을...” - 오 씨 인터뷰 中 오 씨는 송하윤 측이 철저히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으며, 사건이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기만을 노리는 것 같다고 의심했다. 과연 그의 말은 사실일까.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고, 21년 전의 진실을 직접 찾기 위해 태평양을 건넜다는 오 씨. 한국에서의 약 2주간의 진실 찾기 여정을 제작진이 동행했다. 제작진은 취재 도중, 자신이 오 씨가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그날의 목격자를 만날 수 있었는데... 그날 그곳에선 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 배우 송하윤을 둘러싼 학교폭력 의혹의 진실은 이번 주 금요일 밤 8시 50분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방송할 예정이다. 위험한 테러 예고, 의문의 팩스를 보낸 자는 누구인가? 평범했던 금요일이 아비규환이 된 건 순식간이었다. 소방차와 경찰특공대 등이 줄줄이 출동했으며 학생들은 영문도 모른 채 수업 도중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학생들 사이에서는 화재 사건, 흉기 사건 등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대체 이날, 학교에선 무슨 일이 있던 것일까? 사건은 지난 8월 29일, 부산의 고등학교 2곳에 난데없이 의문의 팩스가 전달되며 시작됐다. 자정이 넘은 시각 교무실로 도착한 팩스엔 학교 시설 안에 압력솥을 이용한 폭탄 여러 개를 설치해 두었으며 학교 학생들을 모두 살해하겠다는 섬뜩한 내용이 담겨있었다고! “압력솥을 이용한 폭탄 여러 개 설치해뒀어. 내가 고등학생들을 모두 죽여줄게!” - 학교에 나타난 의문의 테러 예고장 中 -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급히 학교 내·외부를 수색했지만, 다행히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런데, 테러 협박을 받은 학교는 부산만이 아니었다. 알고 보니 지난 25일부터 전국 곳곳의 학교 16곳에 비슷한 내용이 담긴 폭발물 설치 협박이 이어지고 있었다. 대체 누가, 무슨 목적으로 폭발물 테러 협박을 이어가고 있는 걸까. 그런데! 취재를 이어가던 중 제작진에게 뜻밖의 제보가 들어왔다. 테러 예고는 자신들의 범행이라는 신원불명의 인물! 그는 우리를 은밀한 대화방으로 초대했고 수상한 대답만 남긴 채 사라졌는데.... “내일 테러 예고는... 제가 대답해야 합니까? 어떨까요?” - 의문의 테러 예고범과의 채팅 - 그런데 다음날 사무실로 도착한 한 통의 수상한 제보 메일. 서울 내 17곳의 병원과 공공기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테러 예고장이었는데! 버젓이 얼굴과 이름, 주소까지 모두 공개한 한 남성. 제작진은 그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급히 일본으로 향했고, 테러 예고 발신인을 직접 만날 수 있었는데...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일본에서 온 의문의 폭발물 테러 예고에 대한 진실을 추적하며, 테러 예고 팩스 발신인과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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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회 15년 만기출소, 아동 살인마 악마는 왜 교화되지 않는가?
15년 만기출소, 아동 살인마 악마는 왜 교화되지 않는가? 지난 2005년, 충청북도 증평군. 11살 초등학생 반재민 군이 공터에서 살해된 채 발견됐다. 당시 발견된 상태를 보아 성폭행을 당한 후 살해된 것으로 추정됐는데 범인은 놀랍게도 같은 태권도장을 다니던 서근식(가명). 범행 당시 그는 겨우 고등학교 1학년이었다. 피해자 유족들의 특별한 당부로 사건이 세간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은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당황하기는커녕 차분하고 침착하게 범행을 진술하던 서근식을 잊을 수가 없다고 했다. “똑같은 짓을 또 저지를 거라 확신했어요. 그런데 미성년자라서 15년이 최대래요” - 피해자 재민 군의 아버지 - 범인은 재민이를 살해하기 전, 이미 3건의 성추행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었지만, 어리다는 이유로 기소유예 등 용서를 얻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런 관용에 서근식은 4번째 범행으로 답하였고, 그 결과 무고한 초등학생이 살해되었다. 그래서일까? 피해자 부친은 서근식이 반성은커녕 출소 후에도 분명 같은 범죄를 저지를 거라고 확신했다. “이건 사과편지가 아니라 협박편지입니다. 화성 연쇄살인마 이춘재와 소름 끼치도록 닮았어요” - 범죄심리분석 전문가 - 살인마 서근식은 출소를 앞둔 어느 날, 피해 유족에게 기이한 편지를 한 통 보냈다. 언뜻 보면 사과와 반성을 담은 것처럼 보이지만 무언가 꺼림칙한 뉘앙스가 느껴지는 기분 나쁜 편지였다. 내용을 분석한 범죄심리분석 전문가는 편지는 사실상 협박과 비웃음으로 채워져 있고 그는 전혀 교화되지 않았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지난 7월 6일, 결국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했다. “전자발찌 보이지? 사람 죽이고 단 거다. 그리고 난 경찰도 죽여” 2025년, 이제 살인마는 17살에서 37살이 되었다. 그는 또다시, 그리고 여전히 자신보다 어린 남성을 범행 타겟으로 삼았다. 게다가 취재진은 서근석에게 같은 범죄를 당했다는 또 다른 피해자를 계속해서 만날 수 있었는데... 반복되는 악행, 그는 정말 화성 연쇄살인마 이춘재의 또 다른 버전인 걸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돌아온 아동 살인마, 서근식의 연쇄적 악행에 대한 진실을 추적한다. “귀인의 기운을 받으세요” - 갓신보살의 은밀한 살풀이 - 지난 4월, 울산 미용업계에서 화제가 되었던 무속인이 있다. 그녀의 이름은 갓신보살(이하 가명). 석 달 전, 갓 신내림을 받았다는 갓신보살은 무속계 최강 옥황상제를 신령님으로 모신다고. 그래서인지 반려견의 이름은 물론이거니와 로또 번호까지 점지하는 신통방통한 점사 실력을 뽐냈다고 한다. 그런 그녀가 어려움에 처한 단 100명에게만 무료 점사를 봐준다며 재능기부 이벤트를 열었다. 행운의 편지처럼 혹하는 문자를 받은 수정(가명) 씨, 그녀는 갓신보살의 재능 기부 이벤트에 96번째로 당첨된 특별한 주인공이었다. 그런데, “옥황상제님이 점지해 주신 귀인과 잠자리를 하면 모든 액운이 사라지고 만사형통이라.” - 갓신보살 위중한 엄마를 살리기 위해 백방으로 애를 쓰던 수정 씨는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갓신보살에게 연락했다. 하지만, 영험하다는 갓신보살조차 어찌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바로 그때 갓신보살은 그녀에게 은밀한 제안을 건넸다. ‘옥황상제님이 점지해 주는 귀인을 만나 잠자리를 하면 일이 풀릴 것이다’라는 것. 게다가 귀인의 기운을 받지 않으면 3개월 안에 얼굴을 크게 다치는 화를 피할 수 없을 거라는 말에 오랜 고민 끝에 결국 귀인을 만나러 간 수정 씨. “갓신보살님이 제가 크게 다칠거래요. 처음엔 안 믿었는데 정확히 그 시점에 6개월 입원하고 나온 적도 있어요.” - 귀인 박 씨(가명) 그녀의 눈앞에 나타난 귀인은 평범한 40대 남성 박 씨(가명)였다. 그는 갓신보살의 신통방통함을 직접 겪었고, 그래서 어려운 자리에 나올 수 있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옥황상제님은 왜 하필 평범해 보이는 박씨를 귀인으로 점지한 걸까? 그는 도대체 어떤 특별한 영적 능력을 갖추고 있길래 이 기묘한 만남에 불려 나온 걸까? 사실 확인을 위해 신분을 숨긴 제작진이 무료 점사를 의뢰하면서 만남을 청하자, “자신은 속여도 옥황상제님은 속일 수 없다”라며 만남을 거부하는데... 주로 울산 미용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발송된 갓신보살의 문자 이벤트와 기이한 살풀이에 감춰진 진실은 무엇일까? 이번 주 금요일 밤 8시 50분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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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745회 조금 특별한 아빠 그의 도전은 무엇을 의미하나
조금 특별한 아빠 그의 도전은 무엇을 의미하나 지난 6월 5일, 세종에서 열린 보디빌딩 대회. 짙은 태닝으로 구릿빛 근육을 뽐내는 선수들 사이, 유난히 시선을 사로잡는 한 참가자가 있었다.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맨피부로 무대에 오른 36살 김기원 씨. 그는 멜라닌 색소 기형증을 갖고 태어나 얼굴과 몸 곳곳에 수많은 점이 있다. 그 남다른 피부를 태닝으로 가리지 않고 당당하게 드러낸 것. 대회가 끝난 뒤 SNS에서는 그를 응원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건, 대회 후 그가 남긴 한마디였다. “사랑하는 아들아. 너의 모습은 결코 틀린 게 아니야. 너의 점박이 아빠가.” - 기원 씨 SNS 게시글 두 아이의 아버지인 기원 씨. 그중 막내아들인 일곱 살 건영이는 아버지를 쏙 빼닮았다. 기원 씨처럼 생후 10개월 무렵부터 서서히 점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기원 씨와 분신처럼 닮은 건영이는 누구보다 아빠를 잘 따랐다. 그런 아들을 위해 기원 씨는 언제나 당당한 아버지가 되고 싶었다. 보디빌딩 대회에 오른 이유도 단 하나. 아들이 자신의 점을 부끄러워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점이 많은 모습이 특별할 수는 있어도,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님을 알려주고 싶었던 것이다. “아이가 이제 저한테 얘기하더라고요. ‘아빠 사람들이 내 점을 보고 놀라’라고 해서. 고민이에요. 아이에게 어떻게 가르쳐줘야 하나.” - 기원 씨 INT 보디빌딩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그의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 왜 아빠랑 나한테만 이런 점들이 있는지, 병원에서 치료받으면 되는 건지 묻기 시작한 일곱 살 아들에게 우리의 모습이 ‘틀린’ 게 아니라 ‘다른’것임을 어떻게 설명해 줘야 할까. 남다른 피부를 가진 기원 씨가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결코 짧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고 마음의 상처를 입기도 했다. 자신의 아들은 결코 이런 고통을 겪게 하지 않기 위해, 기원 씨는 또 다른 도전을 앞두고 있다. 더 이상 숨지 않고 당당하게 빛나고 싶은 부자의 이야기가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펼쳐진다. 다시 돌아온 법.잘.알. 아르바이트생? 그의 수상한 신고는 왜 멈추지 않나 올해 초, 40년간 운영하던 가게를 정리하고 새 가게를 차린 최 사장(가명). 새출발을 꿈꾸며 희망에 부풀었던 그에게 당혹스러운 일이 생긴 건, 새로운 아르바이트생을 구하면서부터였다. 고심 끝에 그가 뽑은 사람은 아이돌 못지않은 준수한 외모에 싹싹한 태도까지 갖춘 스물한 살 김 씨(가명). 첫날부터 웃으며 친절한 모습을 보여준 그를 모두 마음에 들어 했다는데. 그런데! 일을 시작한 지 다섯 시간도 채 되지 않아, 급한 용건이 있다며 최 사장에게 다급히 면담을 요청해 왔다는 김 씨. 그 용건은 바로, 일하는 도중 직원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는 것! 그런데, 김 씨의 말에 CCTV를 확인해 본 최 사장은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는데. 직원이 김 씨에게 일을 가르쳐주던 중 등에 손을 살짝 가져다 댔을 뿐인데, 이를 폭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었던 것! “자기는 원래 엄청 예민한 사람이어서 마음의 상처를 너무 크게 입어서 집에 가야겠다” - 최 사장 인터뷰 中 최 사장의 만류에도, 곧바로 짐을 싸 가게를 떠났다는 김 씨. 그런데, 최 사장에게 김 씨의 이야길 들은 고깃집 홍 사장(가명)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홍 사장의 가게에도 아르바이트하러 찾아왔던 김 씨가 양파를 썰던 중 손가락이 쓰라리다며 고통을 호소하더니, ‘회복’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대로 가게를 나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 서울 지역에 김 씨가 아르바이트하러 다녀간 가게로 확인된 곳만 10여 곳. 그런데, 김 씨가 떠나고 몇 달이 지난 뒤, 가게 사장들은 모두 똑같은 서류를 한 통 받았다고 한다. 이들이 한 달 전 서면으로 해고를 통보해야 하는 근로기준법을 지키지 않았다며 <부당해고 구제신청서>를 보냈던 것! “당한 것 같았어요. 스스로 걸어 나가서 부당해고라고 칭하는 자체가 너무 황당하고“ - 홍 사장 인터뷰 中 “하루 일하고 집에 간다고 하는데 어떻게 30일 전에 통지서를 주겠어요?“ - 최 사장 인터뷰 中 가게 사장들을 부당해고로 신고한 뒤, 합의금으로 약 4개월 치의 급여를 요구하고 있다는 김 씨. 그런데, 갑작스러운 김 씨의 신고보다 더 당혹스러운 건 뒤늦게 알게 된 김 씨의 정체였다. 그는 3년 전, 대전 지역에서 고의로 해고를 유도한 뒤 부당해고 합의금을 요구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았던 인물이었던 것! 당시 <궁금한 이야기 Y>의 취재 대상이 되기도 했던 그는 방송이 나간 뒤, 자신이 했던 신고를 모두 철회하기도 했다는데. 그런 그가, 3년 뒤 서울로 활동 지역을 바꿔 더욱 치밀한 수법으로 합의금을 노리고 있다고 사람들은 의심하고 있었다. 3년 만에 나타난 그는, 대체 왜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걸까? 그런 그를 막을 방법은 정말 없는 걸까? 수상한 아르바이트생의 치밀한 시나리오를 이번 주 금요일 밤 8시 50분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추적해본다. 부자의 이야기가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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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744회 한강 일대를 뒤흔든 거대 ‘괴물’의 출현 - 그날 밤 무슨 일이 있었나?
한강 일대를 뒤흔든 거대 ‘괴물’의 출현 - 그날 밤 무슨 일이 있었나? 낚시 경력만 수십 년, 전국의 물길을 돌며 손맛을 즐겨온 베테랑 낚시꾼 현수(가명) 씨. 그날도 어김없이 찾은 한강 둔치에서 그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순간을 목격했다고 말한다. 입질을 기다리던 순간, 스산한 기운과 함께 물속에서 거대한 형체가 다가오는 느낌이 들었다는데. 그가 본 건 10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길이, 사람 몸통만 한 굵기의 생명체가 물속을 유유히 가로지르는 모습을 포착했다는 것. “처음에는 잡으려고 했었어요. 바늘로 이렇게 탁 집을 수 있었는데 그랬다가는 큰일 날 것 같더라고요.” - 현수(가명) 씨 INT 그가 촬영한 영상을 올리자, 한강에 괴생명체가 나타났다는 이야기가 순식간에 퍼졌다. 온라인 커뮤니티는 물론 언론까지 이 영상을 주목하며, 정체를 둘러싼 다양한 추측이 이어졌다. 초대형 뱀, 거대 어류, 부유물 등 여러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누구도 확신하지 못했다. 영상 속 움직임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 역시 갈리면서, 정체는 미궁 속으로 빠져가는데. “검은색 엄청 커다란 게 지나가고 있더라고요. 저게 말로만 들었던 이무기인가. 굉장히 부드럽게 일자로 이렇게 유영을 했어요.” - 또 다른 목격자 INT 목격자는 한둘이 아니었다. 물론 그동안에도 괴물 소동은 종종 있었고, 대부분은 부유물과 착시 현상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번 영상 속 ‘그것’은 분명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자의적으로 움직였고, 수면 아래로만 머물며 끝내 정체도 드러나지 않았다. 도심 한복판, 그것도 수많은 시민이 오가는 한강에서 시작된 괴이한 사건! 그날 밤 물속을 헤엄치던 정체불명의 존재는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정말 ‘괴물’이었을까, 아니면 착각 속에서 만들어진 허무맹랑한 괴담이었을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는 ‘그것’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했고, 마침내 결정적인 장면을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고교 생활 2회차 고등학생?’ - 60대 남성은 왜 다시 교복을 입었나 지난 3월, 경남의 한 고등학교에 특별한 신입생이 들어왔다. 직접 만든 노래와 춤을 선보이며 입학과 동시에 학년 대표 선거까지 출마한 열정 가득한 학생의 정체는 다름 아닌, 60대의 박 씨(가명)였다! 열일곱 살, 동급생들에게 자신을 <망고 오빠>라고 불러달라며 혼자만의 유쾌한 고교 생활을 이어가던 박 씨. 그 탓에 같은 반 학생들은 졸지에 예순 넘은 ‘오빠’를 모시게 되었다. 그런데! 그는 단순히 ‘특별한 신입생’이 아니었는데. “다 신기했던 것 같아요. 명문대 나왔다고 그랬나? 근데 입학 다시 하니까 신기하다.” “대학교 나왔는데 입학을 할 수 있구나.” - 재학생 인터뷰 中- 알고 보니 박 씨는 명문대 출신의 고학력자로,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게 이번이 두 번째라는 것! 그가 대체 왜 다시 10대들과 한 교실에서 수업을 듣게 된 것일까. 의아한 점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1학년 대표 선거가 끝난 뒤부터, 박 씨의 태도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 학생들과의 사소한 갈등에도 날카롭게 반응하며 일일이 학교폭력 신고를 한 것이다. 지난 학기, 그가 학폭 가해자로 지목한 학생만 무려 7명. 그의 존재는 어느새 교실 전체를 살얼음판으로 만들어버렸는데. "그냥 맞춤법 잘 지켜달라 한마디 했는데 그걸로도 신고하고." "밴드부 보컬 떨어졌다고 선배한테 막 화내면서 자기 왜 떨어뜨렸냐고." - 재학생 인터뷰 中- 긴장감이 감도는 교실, 그리고 교사들 사이 조심스레 퍼져나간 한 가지 이야기....바로 박 씨가 이 학교에 처음 발을 들인 인물이 아니었다는 것! 과거 자녀가 재학 중이던 시절, 그는 학부모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학교 일에 깊숙이 관여했던 인물이었다. 이미 교사들 사이에서도 강하게 기억되고 있던 그가, 5년 만에 ‘학부모’에서 ‘학생’으로 돌아온 것이다. 이런 그의 행동, 단지 ‘열정‘이라고 볼 수 있을까? 60대 고등학생 박 씨. 그가 다시 교복을 입은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취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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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743회 사라진 남자, 남겨진 의심 내 남자친구는 어디로 갔나?
사라진 남자, 남겨진 의심 내 남자친구는 어디로 갔나? 10년간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패션쇼와 광고 촬영장을 누비던 열정적인 남자친구. 그가 7월의 어느 날 연기처럼 사라졌다. 전화기는 꺼져 있고, 메시지는 끝내 읽히지 않고 있다. 함께 할 미래를 그려왔던 연인 채원(가명) 씨는 애타는 마음으로 그를 찾았지만, 안타까운 소식만이 전해졌다. “해수욕장 근처 절벽에서 소주병이랑 신발이 발견됐다고...” - 채원(가명) 씨 INT 7월 2일, 전북 부안의 한 절벽 위. 그가 몰던 자동차는 길가에 덩그러니 놓여 있었고, 거기서 멀지 않은 해안 절벽 끝자락에서 소주병과 그의 옷, 그리고 신발이 발견됐다. 비극을 짐작케 하는 상황에다, 그가 사라지기 전 주변 사람에게 건넨 유서가 발견되면서 채원 씨에게 남아있던 혹시나 하는 한줌 기대마저 사라져버렸다고 했다. 그런데, “시신이 진작 발견됐어야 하는데...이런 경우 처음 봤어요.” - 지역 어민 INT - 상황은 분명 남자의 비극적인 결말을 가리키는데, 어떤 사람들은 이 비극이 의심스럽다고 한다. 남자의 소지품이 발견된 해안 절벽에서 사고가 생긴다고 해도, 3~4일 이내에 사고 장소 인근에서 시신이 발견된다는 것. 그런데, 남자친구의 행방을 수소문하던 채원 씨가 받은 한 통의 연락은 그녀에게 더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실종된 박 씨(가명)의 또 다른 여자친구였던 것. 더 충격적인 건 자신의 남자친구와 모종의 관계로 얽힌 여성들이 5명이나 되었다고. 남자에겐 대체 무슨 비밀이 있는 걸까? 그는 정말 절벽 끝에서 비극적인 선택을 한 걸까, 아니면 남겨진 이들의 의심처럼, 그의 실종은 정교하게 설계된 연출이었을까? 유서 한 장만을 남기고 흔적 없이 사라진 남자. 그리고, 그를 의심하는 눈초리들, 수상한 ‘7월’의 퍼즐은 어떤 결말을 알려줄까? 제작진은 취재 도중, 남자의 행방과 관련하여 결정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이번 주 금요일 저녁 8시 50분,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흔적 없이 사라진 남자의 미스터리한 행적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로또와 흔들린 우정 친구는 왜 당첨금을 꿀꺽했나? 경북의 한 평화로운 도시에 자리 잡은 로또 가게. 이곳은 얼마 전에도 1등 당첨자가 나온 명당 중의 명당이다. 그런데! 최근 로또 1등 당첨 소식에 스트레스를 받아 병원까지 다녀왔다는 남자가 있다. “내가 로또를 두 장 사서 친구한테 주면서 1등 되면 당첨금을 나누기로 했단 말이죠” - 병호(가명) 씨 인터뷰 中 무려 50년 우정이었다. 친구는 축사도 새로 짓는 등 씀씀이가 달라졌지만, 자신에게 당첨금을 나눠주지 않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로또는 자신의 돈으로 산 것이었는데. 최소한의 양심과 우정을 모두 저버린 친구가 원망스러운 병호 씨. 결국 그는 당첨금을 나눌 것을 요구하는 각서를 쓰게 하는 것은 물론, 친구의 재산에 가압류까지 걸면서 본격적인 권리행사에 나섰다. “무슨 돈을 나눠요? 나는 로또 당첨된 적 없는데?” - 춘식(가명) 씨 인터뷰 中 병호 씨로부터 당첨금을 독식한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춘식 씨는 로또 당첨 사실을 극구 부인했다. 당첨되지도 않았으니, 줄 돈도 당연히 없다는 것. 오히려 친구가 가압류를 걸면서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고 한다. 한적한 마을을 발칵 뒤집어놓은 로또 당첨 공방, 대체 누구의 말이 진실인 걸까? 소중히 이어온 50년 우정과 로또 당첨의 놀라운 결말은 이번 주 금요일 밤 8시 50분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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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742회 사제 총기 살인 사건 아버지는 왜 아들을 살해했나
사제 총기 살인 사건 아버지는 왜 아들을 살해했나 지난 20일,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60대 남성이 아들을 살해하는 총기 사건이 일어났다. 비극은 피의자의 생일을 맞아 며느리와 손주 등 온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시작됐다고. 케이크를 나눠 먹던 중 남성은 갑자기 편의점에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섰고 얼마 뒤, 자신이 제작한 산탄총을 가져와 아들을 향해 겨눴다. 결국 아들 조 씨는 총상으로 안타깝게 사망했다고. 검거 후 확인한 피의자의 트렁크에는 총열에 해당하는 쇠파이프 11정과 실탄 86개가 발견됐다. 가장 안전해야 할 집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 아파트 주민들은 한밤중 들려온 총성과 안내 방송에 내내 불안에 휩싸였다며 입을 모아 말했다. “밤에 총성이 두 번 들렸어요.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구나. 그렇게 생각했지.” - 아파트 주민 INT 中 그런데 더욱 충격적인 건 피의자가 사건 당일 아들의 집에 오기 전 본인의 도봉구 자택 안에 사제 폭발물을 설치해 두고 왔다는 것! 긴급 체포된 피의자는 21일 정오에 폭탄이 터지도록 설정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 사실을 확인한 경찰 특공대는 급히 출동해 폭발물을 제거했고, 미수에 그치면서 자칫 이어질 뻔한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 피의자는 도대체 왜 총기에 이어 폭발물까지 제작했으며, 본인의 거주지에 사제폭탄을 설치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걸까? “일단 총기 관련 전과는 없고요. 정신 병력 역시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 형사과장 브리핑 中 끔찍한 범행을 저지르고 ‘가정불화’라고만 말한 채 입을 굳게 닫은 피의자. 당시 마약도, 음주 상태도 아니었다는 피의자는 왜 이런 일을 벌인 것일까. 더 이상 대한민국도 총기 사고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상황. 전문가는 사제 총기를 규제할 방법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아들을 살해한 60대 남성, 그가 숨기는 진실은 대체 뭘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인천에서 벌어진 사제 총기 살인 사건에 대해 추적한다. ‘전교 1등의 은밀한 비밀’ - 학부모와 교사는 왜 학교 담을 넘었나 유교문화 중심지이자 교육도시로 유명한 안동. 이곳에서 전설처럼 회자하는 한 학생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고등학교 진학 후 성적이 급상승한 19세의 권민아(가명) 양. 시험만 봤다 하면 올백! 고등학교 3학년 내내 전교 1등 자리를 놓친 적 없다는 그녀는 모두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지난 7월 4일, 기말고사 첫날. 권 양은 첫 시험을 치른 후 “몸이 아프다”라며 돌연 시험을 포기하고 모습을 감췄다. 고3 마지막 내신시험이었기에 중요함이 이룰 말할 수 없었지만, 그녀는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런데 민아가 사라진 7월 4일 새벽. 학교에서는 또 한 번의 소란이 일었다. 새벽 중, 교내에 의문의 침입자가 나타난 것. “CCTV 보니깐 엉금엉금 땅으로 기더라니까요 기어 와서 이렇게 교무실에 들어가는 거” - 학교 관계자 인터뷰 中 어둠 속 복도를 기어서 교무실로 향했던 인물의 정체는 전 기간제 교사 박 씨(가명). 그녀가 권 양을 위해 열 차례나 교무실을 드나들며 시험 문제를 유출했다고 자백한 것. 경보가 울려 미수에 그치면서 시험 문제 조달에 실패했고. 훔친 시험지 없이 시험을 치른 전교 1등 권 양은 수학 기하 36점, 윤리 84점이라는 믿기 어려운 성적을 받았다. “그 선생님이 학생 중학교 때 시절부터 과외 선생님이었어요.” - 지역 신문 기자 인터뷰 中 알고 보니 4년 전 개인 과외를 하며 모녀를 처음 알게 됐다는 박 교사. 이후 권 양이 박 교사가 근무하는 고등학교로 진학하기까지 했는데. 하지만 권 양이 입학한 지 1년 만에 학교를 떠난 박 교사. 그녀는 해당 학교 교사도 아니면서 대체 어떻게 한밤중 교무실에 숨어들 수 있었을까? 전교 1등 자리를 두고 벌어진 이상한 공생관계, 7월 25일 밤 8시 50분 <궁금한 이야기 Y>에서 그날 밤 학교에서 벌어진 사건의 전말을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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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741회 굴삭기를 탄 남자 그의 분노는 어디를 향했나
굴삭기를 탄 남자 그의 분노는 어디를 향했나 3년 전, 부모님을 위해 충청북도의 한 시골 마을에 작은 텃밭을 마련한 진영(가명) 씨 가족. 소박한 주말농장을 꿈꿨지만, 땅을 사고 난 뒤 가족들의 일상은 점점 불안해졌다고 한다. 끊이지 않는 스트레스로 살이 빠질 정도였다는 것. 어느 날부터 밭은 누군가 일부러 훼손한 듯 엉망이었고, 설치해 둔 농막은 천장이 내려앉았다. 농막 안에 있던 집기와 생활용품들은 모두 파손돼 흩어져 있었다고 했다. 게다가 밭 주변 곳곳에서는 ‘걸리면 사망’이라는 섬뜩한 문구까지 발견됐다. 도대체 누가, 왜 이런 짓을 벌이는 걸까? “이유 없이 저희 쪽에 뭐 오면은 무조건 그 근처에서 계속 왔다 갔다 하고 일부러 신경 쓰이게 계속 그랬어요.” - 진영(가명) 씨 INT 中 진영 씨 가족은 이 모든 일과 관련해 단 한 사람을 의심하고 있다. 다름 아닌, 맞은편 밭에서 농사를 짓는 70대 박 씨(가명). 가족들에 따르면, 땅을 산 이후 박 씨는 노골적으로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자신에게 땅을 싸게 넘기라고 요구했고, 이후에는 막무가내로 나가라며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는 것이다. 굴삭기 작업을 빌미로 위협적인 행동을 보인 적도 여러 차례 있었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최근에는 농막 용도로 설치해 둔 컨테이너의 유리창이 깨지는 일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이를 직접 목격한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가족들은 박 씨의 개입 가능성을 강하게 의심하고 있으나, 명확한 증거가 없어 법적 대응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PD님 지금 좀 전에 동생한테 전화가 왔는데요. 지금 그 사람이 농막을 부수고 있대요.” - 진영(가명) 씨 통화 中 그런데! 늦은 밤, 진영(가명) 씨가 다급히 제작진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박 씨가 굴삭기로 진영 씨의 농막과 차량을 파손하고 있다는 것. 곧바로 달려간 현장에서는 박 씨와 경찰이 대치 중이었고, 그의 손에는 흉기도 들려 있었다. 그는 왜 이런 극단적인 행동까지 하게 된 걸까? 제작진은 취재 도중 박 씨의 분노에 얽힌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과연 그 분노의 시작은 무엇이며, 그 끝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 것일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파헤쳐본다. 오, 나의 스승님! - 제자들은 왜 선생님을 고소했나 약 25년 경력의 베테랑 특수교사 최(가명) 선생은 누구나 인정하는 ‘참 스승’이라고 했다. 장애 학생들의 교육에 누구보다 진심이라는 그는 교육자로서의 공을 인정받아 국가에서 다수의 상을 받기도 했다는데. 현재 한 고등학교에 재직하며, 제자들을 <장애인 온라인 게임 스포츠 대회>에 출전시켜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던 최 선생. 스물일곱 중증 지적장애인 지민(가명) 씨에게도 그는 참 고마운 존재였다고 했다. 고등학교에 진학해 최 선생을 처음 만났다는 지민 씨. 그의 운동신경을 알아본 최 선생의 추천으로 <장애인 실내 조정> 선수 생활을 시작한 뒤, 각종 대회에서 메달을 휩쓸며 그간 느껴보지 못한 성취감과 자신감도 느꼈다는데! “고등학교 때는 좋으신 분이었다고 이제 생각했어요. 근데 이제 졸업하고 나서 선생님이 점점 이제 무서워지더라고요.” - 지민 씨 인터뷰 中 그런데, 최 선생이 졸업 후 돌변했다고 지민 씨는 말한다. 그가 취업에 성공해 월급을 타기 시작하자, 최 선생의 이상한 요구가 시작됐다는 것. 퇴근 후, 지민 씨를 자주 술자리에 불러낸 뒤, 술값을 나누자는 이유로 ‘회비’를 요구하기 시작했다는 최 씨. 지난 4년간 지민 씨가 회비 명목으로 낸 돈만 무려 1천 2백만 원이 넘는다는데. 지민 씨는 왜 계속해서 ‘회비’를 보낼 수밖에 없었던 걸까? “회비 안 내면, 머리를 과격하게 때릴 때도 있고 욕하고 그러더라고요” - 지민(가명) 씨 아버지 인터뷰 中 - “어떨 때는 얘가 경기를 일으켜 막 나갈 때 손발도 떨어. 선생님한테 빨리 가야 된대. 빨리 혼나, 혼나.” - 지민(가명) 씨 아버지 인터뷰 中 회비를 내지 않으면 최 선생으로부터 폭언을 듣거나 폭행을 당했다고 말하는 지민 씨. 게다가, 최 선생에게 ‘회비’를 보낸 사람은 지민 씨뿐만이 아니었다. 지민 씨의 동창인 서준(가명) 씨와 서윤(가명) 씨 남매 역시, 최 선생에게 돈을 보내고 있었던 것! 세 사람이 최 선생에게 건넨 금액만 3천만 원이 넘는다는데. 그런데, 이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찾아간 제작진에게 최 씨는 의외의 대답을 내놓았다. 술자리를 가진 것도, 회비를 낸 것도 모두 제자들이 자발적으로 한 일이라는 것! 오히려 제자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하는 최 선생. 그와 제자들의 엇갈리는 진술 속, 진실은 무엇일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는 7월 18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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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740회 떴다, 그 차! - 공포의 공익 신고자는 왜 그 골목에 나타나나?
떴다, 그 차! - 공포의 공익 신고자는 왜 그 골목에 나타나나? 남양주의 한 골목은 맛집 거리로 소문이 나, 어느 식당 할 것 없이 사람들이 매번 줄을 서서 먹었다고 했다. 지금은 조용하다 못해 긴장감마저 맴돌기 시작한 건 약 1년여 전부터 나타난 정체불명의 한 차량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 차량이 한 번 다녀가면 상인, 손님, 주민 할 것 없이 주차 과태료 통지서를 받았다고 했다. 평화로운 이곳이 어쩌다 살얼음판이 된 걸까? 골목길 기피 대상 1호로 꼽힌 이 차량의 정체는 대체 무엇일까? “SUV를 타고 남자거든요. 자기는 차 안에 있으면서 가게 앞에 있다가 차가 대면 찍고. 안전신문고라는 앱으로 해서 찍고, 전송하고.” - 인근 주민 INT 中 골목 주차장은 시공 및 허가가 인도부터 이어져 결국 인도를 물고 주차를 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한다. 도로 설계 특성상 차량의 일부가 인도를 침범할 수밖에 없다는 것. 이를 잘 알고 있는 SUV 차주는 골목 주위를 몇 시간이고 맴돌며 손님 차량뿐만 아니라 배달 오토바이부터 택배 차량, 심지어 이삿짐 차량까지 모조리 신고하고 있었다. 그 차량이 나타난 이후 상인들은 손님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에 과태료를 대신 내주기도 했지만, 현재는 단속 위험 때문에 손님들의 발길이 끊겨 그마저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대체 남자는 왜 이 골목에 나타나 주차된 차들을 신고하고 있는 걸까? “아무래도 합의금 아닐까 싶어요.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시비를 걸어 놓고, 자기한테 욕하거나 막 그러면 그걸로 고소를 한 다음에, 합의해라. ” - 상인 INT 中 우리는 취재 도중, 그가 주차 시비로 분쟁을 만든 뒤 상대방을 모욕, 협박죄로 고소하고, 합의금을 요구했다는 다수의 증언을 확보했는데. 그가 공익 신고를 이어가는 목적은 정말 ‘돈’ 때문일까? 평화롭던 먹자골목에 갑자기 나타나 상인들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는 남자의 정체는 누구이고, 대체 왜? 그런 행동을 이어가는지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취재해 본다. 한밤중 찾아온 불청객 그는 왜 침입을 사랑이라 말하는가 지난 어버이날 저녁, 미경(가명) 씨는 믿기 어려운 장면을 목격했다고 한다. 다급한 언니의 전화를 받고 어머니 집 홈캠을 켜자, 혼자 계셔야 할 방 안에 낯선 남성이 있었던 것이다. 순간 강도인가 싶었지만, 남성의 행동은 예상 밖이었다. 바로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 곁에 누워 신체를 더듬고 있던 것. 놀란 미경 씨는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고, 통화 중에도 남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몸을 만지고 있었다고 한다. 미경 씨가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이를 눈치챈 남성은 황급히 옷을 챙겨 입고 자리를 떴다. 사건 후, 홈캠을 설치한 이후로 영상이 자주 끊기고, 연결선이 빠져 있는 날이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날이 처음이 아니었던 걸까? 늦은 밤, 어머니를 찾아온 남성은 누구였을까? “이제 이 사람이 하는 행동이 너무 이상한 거예요. 점점 수위가 높아지더라고요. 결국 기저귀까지 벗겨지고.” - 미경(가명) 씨 INT 中 실제로 미경(가명) 씨 어머니의 기저귀에서 남성의 DNA가 검출됐고, 경찰은 곧바로 신원을 확인했다. 홈캠 속 인물이 누구였는지 들은 순간, 미경 씨는 다시 한 번 충격을 받았다. 낯선 이가 아니었다.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동네 주민 박 씨(가명)였던 것. 이웃들 사이에서도 박 씨는 꽤 알려진 인물이었다. 먼저 나서서 사람들을 도왔고, 이장직도 10년 가까이 맡았다고 한다. 한 동네에서 수년간 얼굴을 마주하며 인사를 나눴던 사람. 그런 그가 왜 깊은 밤, 어머니 집에 나타난 걸까? 결국 박 씨는 지난 5월 11일 ‘주거침입 및 준 유사강간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하지만 사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아침에 밥 먹고 나서 밥 먹은 거 모르시고. 그럼 옆에서 우리가 알려드리고. 그 정도로 단기 기억은 없으셔요.” - 주간보호센터 INT 미경(가명) 씨의 어머니는 2019년 치매 진단을 받았다. 과거 기억은 남아 있지만, 최근 일은 거의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 그런데! 박 씨는 미경(가명)씨 어머니가 자신과 오랜 내연 관계였으며, 모든 게 합의된 행위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어머니가 치매를 앓고 있다는 건 마을 주민들 사이에 이미 알려진 사실. 함께 지낸 이들은 밥을 먹은 것도 금세 잊는다며, 그의 말을 쉽게 믿기 어렵다고 했다. 실제로 어머니는 그날 있었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는데... 그런 상황에서 박 씨의 말은 얼마나 신빙성이 있을까? 취재가 이어질수록, 박 씨에 대한 충격적인 진술이 쏟아졌다. 드러난 진실은, 모두가 알고 있던 박 씨와는 사뭇 달랐다. 과연 그의 진짜 얼굴은 무엇일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숨겨진 진실을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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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739회 “진짜 재해는 2025년 7월에 일어납니다.” 만화가의 예언은 현실이 될 것인가
“진짜 재해는 2025년 7월에 일어납니다.” 만화가의 예언은 현실이 될 것인가 부산에서 낚싯배를 운영한다는 김 선장은 최근 기이한 일을 겪었다고 했다. 연간 포획량이 30마리도 채 되지 않는 희귀 심해어 ‘돗돔’을 불과 한 달 사이에 낚시로 5마리나 잡은 것! 심지어 하루에 3마리를 잡은 적도 있다고 했다. 길이 1.7m에 무게만 100kg에 육박하는 거대한 돗돔이 자주 잡히자, 어부들 사이에선 불길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심해어가 잇따라 출현하면 큰 지진이 일어난다는 속설 때문이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실제 이와 관련된 소문이 바다 건너 일본에서도 퍼지고 있었다. 그 소문의 중심엔 한 일본 만화가가 있었는데… “거대한 해일이 태평양과 면해 있는 일본 열도의 3분의 1에서 4분의 1을 집어삼켰습니다.” - 타츠키 료, <내가 본 미래> 中 일본의 만화가 ‘타츠키 료’. 그녀는 자신이 꾼 꿈을 만화로 기록한 <내가 본 미래>를 통해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할 것을 정확히 예측했다고 알려지면서, 일본은 물론 해외에서도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의 예언이 다시 한번 주목 받고 있다. 2025년 7월 일본 열도에 대재앙이 발생한다는 것! SNS를 통해 관련 내용이 빠르게 퍼져나가자, 일본 정부와 전문가들은 ‘과학적으로 검증된 바 없다’라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대지진’ 전조로 추정되는 현상이 잇따라 나타나면서 지진에 대한 불안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도카라 열도에서는 최근 1천 회가 넘는 군발지진이 발생했다. 이곳에서 수십 회 이상의 지진이 일어난 해에는 반드시 대지진으로 돌아온다는 일명 <도카라의 법칙>에, 난카이 해곡에서 100~150년 주기로 대지진이 일어난다는 <난카이 대지진 100년 주기설>까지 더해져 대지진의 공포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 “지진은 일어날 겁니다. 그리고 시간이 가면 갈수록 확률은 올라갈 겁니다. 제가 인터뷰하고 있는 지금 당장 긴급 속보가 나올 수도 있고...” - 부산대학교 지질환경공학과 김기범 교수 INT 中 예언 속 그날, 7월 5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부산 앞바다의 기이한 심해어 출현은 일본의 대지진설과 어떤 관련이 있는 걸까. 타츠키 료가 꿈에서 봤다는 장면은 조작된 환상인 걸까, 아니면 정말 다가올 미래를 미리 본 걸까. ‘대지진’이 실제로 발생할 것인가를 두고 아시아 국가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7월 대재앙설’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보고 사람들의 불안은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 추적해 본다. 다시 돌아온 사칭남? 의대생은 왜 연구원이 되어 돌아왔나? 박학다식한 데다 준수한 외모까지 갖춘 그는, 언제 어디서나 눈에 띄는 남자였다. 연구 중심 공과대학 물리학부를 졸업한 뒤, 해외에서 석박사 학위까지 취득한 그는 소위 ‘엘리트 코스’를 걸어온 수재라고 했다. 치과의사, 변호사는 물론 아나운서 출신 배우와 바둑기사 등 헉 소리 나는 인맥까지 갖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샀다는 남자. 자신을 정부 산하 기관 연구원이라 소개한 34살의 박 씨(가명)였다. 지은(가명) 씨는 한 모임에서 그를 처음 만났다고 했다. 박 씨의 적극적인 구애로 자연스럽게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는 두 사람. 만난 지 불과 3개월 만에 결혼 이야기가 오갈 정도로 사이가 깊었다고 했다. 그런데! “충격을 많이 받았어요. ‘못 만나겠다.’ 이런 것도 없고 그냥 연락을 끊었어요.” - 지은(가명) 씨 인터뷰 中 지은 씨와 만나기로 한 당일 약속을 취소하는 등 일정 번복이 많아지더니, 이해할 수 없는 변명들만 늘어놓았다는 남자. 지은 씨가 의문을 제기하자, 더 이상 연락하지 말라는 문자 메시지를 끝으로 박 씨는 일방적으로 자취를 감췄다고 했다. 그런데 그 무렵, 완벽한 남자와의 로맨스를 막 시작한 여자가 또 있었다. 모임에서 우연히 만난, 외모와 학벌 모두를 갖춘 남자와 연애를 시작했다는 혜정(가명) 씨. 그런데 남자는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작스러운 일정을 핑계로 연락이 뜸해지더니 어느 순간 사라졌다고 했다. 그의 정체는 지은 씨와 결혼을 약속했다가 사라진 박 씨였다. 대체 그의 정체는 뭘까? 혜정 씨는 지인이 보내준 영상을 보고는 큰 충격에 빠졌다고 했다. 그것은 바로 5년 전 방영됐던 <궁금한 이야기 Y>의 방송 영상이었다. “안녕하세요. 이과대학 멘토링 수업을 맡은 의대 예비 졸업반 박우진(가명)입니다.” - 5년 전 박 씨 자기소개 영상 中 5년 전 명문대 의대생을 사칭해 접근한 여성들을 성추행하고, 의대 진학을 명목으로 강의료를 받아 사기죄로 처벌받았던 박 씨. 그가 명문대 박사 학위를 가진 연구원이 되어 다시 나타났던 것이었다. 하지만 아무도 그의 정체를 의심하지 못했다고 했다. 화려한 인맥의 지인들이 박 씨의 신분을 증명해 주고, 실제 과학 학회에 지인들을 초대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남자는 어떻게 가짜 신분으로 사람들을 속이고, 거짓말로 인맥을 만들 수 있었던 걸까? 의대생에서 연구원까지, 10년 가까이 거짓 얼굴로 여성들에게 접근해 온 그의 진짜 목적을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파헤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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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738회 "저 살아 있어요!” 연예인들은 왜 생존신고에 나섰나
"저 살아 있어요!” 연예인들은 왜 생존신고에 나섰나 트로트 신동으로 유명한 가수 김다현 양과 그의 아버지 김봉곤 훈장이 ‘궁금한 이야기 Y’ 카메라 앞에 섰다. 최근 SNS에 김다현 양이 사망했다는 거짓 내용이 담긴 영상이 올라와 피해를 주고 있기 때문이었다. 오랜 지인이자 팬인 금숙 씨(가명)가 울면서 전화를 걸어와 아직 미성년자인 김다현 양의 부고 소식에 애도를 표하면서 황당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더욱 황당한 것은 다현 양의 부고 소식 몇 해 전, 다현 양의 아버지 김봉곤 훈장 역시 사망설에 휩싸였었다는 사실이었다. 그리고 얼마 뒤! 배우 신애라 씨는 자신의 SNS에 짧은 영상을 하나 올렸다. 자신이 살아있고, 건강하게 잘 살고 있다는 영상이었다. 꾸준한 봉사활동과 따뜻한 행보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어온 신 씨 역시 최근 난데없는 사망설에 시달렸었던 것! “유튜브 보니까 연예인의 한 1/3은 돌아가셨다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 배우 신애라 INT 中 사건의 발단은 유튜브 채널이었다. 연예인의 가짜 부고 소식 영상이 올라와 있는 채널들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최근까지 사망설에 언급된 연예인만 150여 명가량. 사망 소식을 굳게 믿은 일부 팬들은 해당 영상에 추모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결국 배우 고현정, 코미디언 박준형, 신기루 등 유명 연예인들은 SNS에 직접 사망설을 부인하며 ‘생존신고’에 나서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심지어 가수 태진아 씨는 가짜뉴스로 인해 실제로 금전적인 피해를 입었다며 제작진에게 억울함을 토로했다. 부고 영상을 확인한 행사 주최 측이 태진아 씨가 사망한 것으로 착각해 해당 공연을 취소해버렸다는 것. “선우용녀 씨도 죽었대! 이순재 선배, 남진 선배도 다 죽었어. 이걸 송두리째 뿌리를 뽑아야지.” - 가수 태진아 INT 中 사실 연예인 사망설 논란은 이번은 처음이 아니었다. 지난 1990년, 가수 주현미 씨가 에이즈에 걸려 사망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큰 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때를 기점으로 잊을만하면 누군가의 사망설이 떠돌긴 했지만, 대부분 팩트 확인이 잘못된 보도나 원한에서 비롯된 해프닝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간 불특정 다수의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사망설이 무차별 유포되고 있었는데... 대체 누가 이런 황당한 루머를 퍼트리는 걸까? 멀쩡히 살아있는 연예인을 고인으로 만드는 진짜 이유는 뭘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유명 연예인들의 난데없는 사망설에 대해 알아본다. 기묘한 차량 연쇄 추돌 사고 칠곡 다부터널 괴담의 진실은? 7년이 지났지만 호준(가명) 씨는 아직도 그날의 일을 잊지 못한다고 했다. 노을이 지던 어느 늦은 오후, 홀로 고속도로를 지나던 중이었다고 했다. 그의 차량이 터널에 진입하는데 별안간 조수석 창밖에서 들려왔다는 의문의 소리. 무언가가 차체를 두드리는 소리였다는데... 이상한 마음에 근처 졸음쉼터에 차를 세웠다는 호준 씨. 차에서 내려 조수석 쪽을 확인한 그는 그 자리에서 얼어붙고 말았다. 정체 모를 하얀 손바닥 자국들이 창문에 선명하게 찍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날 밤 호준 씨가 보고, 들은 것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그런데! 그곳에서 기묘한 경험을 했다고 고백하는 운전자들은 또 있었다. “분명 혼자 가고 있는데 옆자리에서 계속 누가 말을 걸어서...” “반자율주행으로 진입하게 되면 핸들과 차선 이탈이 풀려버립니다.” - 터널에서 의문의 경험을 한 사람들 INT 中 수많은 사람들이 미스터리한 경험을 했다고 입을 모으는 곳! 바로 경상북도 칠곡군에 위치한 중앙고속도로 ‘다부터널’이다. 이곳은 원인 모를 교통사고가 자주 나는 터널로 악명 높다고 했다. 과속도, 졸음운전도 아니라고 했다. 무언가에 홀린 듯, 눈 깜짝할 사이 추돌사고가 난다는 것. 한 견인차 기사는 하루에도 수차례 사고가 나서 터널 앞뒤로 견인차가 상시 대기하는 곳이라고 귀띔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곳을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이 있다고 했다. 바로 <귀신 들린 터널>이었다. 터널에서 귀신을 봤다는 목격담이 많았기 때문이라는데... 제작진은 괴담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한 무속인과 늦은 밤 터널을 찾았다. 현장을 한참 둘러보던 그녀는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참으로 되게 참... 참담해요. 유달리 많은 영가가 보여요. 저보다 어린 분들도 많고.” - 무속인 INT 中 소년과 청년으로 보이는 수많은 원혼이 보인다고 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팔다리를 잃었거나 온몸에 붕대를 감은 이들이 많다고 것이었다. 혹시 과거에 이곳에서 큰 사고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취재를 이어가던 제작진은 마을 주민들로부터 뜻밖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예전부터 이곳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가 자주 발견됐고, 과거에는 군인 시신을 목격한 이들도 있다는 것이었다. 억울하게 죽은 원혼과 연관이 있다고 확신하는 사람들. 원인 모를 교통사고는 정말 초자연적인 현상과 관련이 있는 걸까? ‘다부터널’을 둘러싼 이 기묘한 이야기의 진실을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확인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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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737회 복권 1등 당첨의 기회?! 그들은 어떻게 덫에 걸렸나?
복권 1등 당첨의 기회?! 그들은 어떻게 덫에 걸렸나? 불경기 속 호황을 맞는다는 이곳. 바로 복권 판매점이다. 기적 같은 행운이 나에게 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복권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오늘도 줄을 선다. 810만분의 1이라는 희박한 확률을 뚫어야지만 당첨될 수 있다는 복권 1등의 기회!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 하지만, 이 기회를 잡을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 무려 복권 당첨 번호를 추첨 전에 미리 받아볼 수 있다는 것! 홈페이지에 가입비만 내면 복권 1등의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심지어 미당첨 시 ‘전액 환급’까지 해준다는 문구에 너도나도 유료 서비스를 신청했다고 한다. “(사이트에) 1059회 2등 거래 내역 그러니까 계속 일등만 있다, 그러면 사람들이 안 믿잖아요. 근데 2등 3등이 엄청 많은 거예요.” “저는 이제 그 번호를 갖고…. 뭐 5등도 그때 그 두 번이 당첨된 게 다였어요.” - 복권 번호 추천 사이트 피해자 INT 숫자 배열, 당첨 확률이 높은 요일까지 분석해 준다는 이 사이트는 심지어 AI 기술을 도입해 번호를 추려낸다고 홍보했다. 이용자들에게 프리미엄 회원이 되면 1등 당첨이 더 빨리 될 수 있다고 현혹해 더 많은 금액 결제를 유도했다는데…. 하지만, 문제는 그 말과는 달리 당첨되지 않았다는 것! 결국 포기한 채 살아가던 이들은 최근 솔깃한 제안을 하는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단다. 미 당첨자들에게, 관련 피해 보상금을 받아주겠다는 그들의 정체는 바로, 환급 대행 브로커였다. “1등 보장해서 200만 원 돈 내셨죠? 아마 잘 당첨도 안 되셨을 거예요. 지금까지” “야, 그거 완전히 진짜 내가 완전히 (번호 추천 사이트에) 속았네” “저거 진짜 나쁜 놈들이에요...오늘 안에 현금으로 입금 처리가 다 될 거예요.” - 복권 번호 사이트 피해자와 환급 대행 브로커 대화 中 브로커는 피해금의 무려 두 배 이상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피해자들은 처음엔 반신반의했지만 ‘피해금 환급’이라는 말에 그들이 하라는 방법대로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수수료를 요구했다. 그런데! 피해자들이 수수료를 입금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연기처럼 사라진 그들이었다. 환급을 해주겠다던 그들의 말을 믿었지만, 또다시 당한 피해자들. 터무니없는 설득처럼 들릴 수 있지만 피해자들이 속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온라인 금전 사기를 당한 이들에게 접근하는 브로커의 목적은 무엇인지 파헤쳐 본다. 두 얼굴의 사나이 숨겨진 욕망은 왜 속옷을 향했나? 지난달 27일, 한 아파트에 낯선 남성이 침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퇴근 후 집에 들어선 이지수 씨(가명)와 강소라 씨(가명)는 어딘가 낯선 기운을 느꼈다. 출근 전 분명히 닫아뒀던 베란다 문이 활짝 열려 있고, 옷장이 어질러져 있었던 것. 불길한 마음에 홈캠 영상을 돌려본 순간, 두 사람은 말을 잃었다. 베란다를 통해 한 남성이 집 안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혀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가 향한 곳은 다름 아닌 속옷 서랍이었다. “이게 세 번 들어오면서 (속옷을) 주머니에 넣었다 뺐다 뭐 던져 놨다가 다시 들고 와가지고 서랍에 넣고 막 이랬거든요.” - 피해 여성 INT 中 수상한 침입. 범인은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던 윤 씨(가명)였다. 그는 4층 복도에서 3층 베란다 창문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윤 씨에 대해 야간주거침입절도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이를 기각하면서 그는 풀려났다. 그날 이후, 피해 여성들은 더 이상 자신의 집을 마음 편히 생각할 수 없었다. 문을 잠가도 불안은 지워지지 않았고, 일상은 어느새 경계심과 두려움으로 채워졌다. 그런데, 윤 씨는 왜 그런 행동을 반복했던 걸까? “아 좋아. 이분 억수로 좋으신 분인데?” “착했어. 나는 내가 알고 엄청 착하게 알고 있어요.” - 윤 씨(가명) 탐문 중 윤 씨를 아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가 착한 사람이었다고 기억했다. 그러나 피해 여성들에게 그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지금도 두 사람은 지인 집을 전전하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반면 겉으로는 평범했던 한 남자. 하지만 그 얼굴 뒤에는 과연 어떤 진짜 모습이 숨겨져 있었던 걸까? 오랜 기다림 끝에 제작진은 윤 씨를 직접 만났다. 그는 짧게나마 자신의 입장을 전했는데... 그가 들려준 이야기는 과연 어떤 내용이었을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취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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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736회 잃어버린 4년, 열여덟 소년은 왜 침묵했나?
잃어버린 4년, 열여덟 소년은 왜 침묵했나? 지난 5월, 한 가족의 평화가 한순간에 깨졌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막내아들, 현수(가명)에게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었다. 현수가 지난 4년 동안 숨겨온 충격적인 비밀은 뜻밖의 계기로 드러났다. 바로 사촌 형의 ‘자전거’ 때문이었다는데. “친구한테 자전거를 뺏겼다고 하더라고요. 다 말하라고 하니까, 갑자기 중학교 때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 현수(가명) 사촌 형 INT 中 현수의 말에 가족들은 물론 온 동네가 발칵 뒤집혔다.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이 된 지금까지 누군가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소년의 고백. 게다가, 현수가 그 증거로 보여준 영상과 사진들은 가족들에게는 너무나 큰 충격이었다. 영상과 사진에는 소중한 아들 현수에게 폭행을 가하고, 흉기로 돈을 요구하며 협박하는 모습들이 담겨있었다. 그런데 영상 속 등장인물들이 어딘가 낯익었다는 가족들! 아들을 괴롭혔던 건, 다름 아닌, 중학교 시절부터 친하게 지내던 동창생들이었다. ‘친구’라 믿어 의심치 않던 아이들은 어쩌다 현수를 괴롭히는 학교 폭력의 가해자가 된 걸까? “누구한테 알리고 싶기도, 도망쳐 가지고 뭐 어디 길 지나가는 사람한테도 도움을 요청해 보고 싶었는데 거기서 빠져나갈 힘이 없었죠.” - 피해자 현수(가명) INT 中 중학교 시절 사소한 말다툼이 계기가 되어 괴롭힘이 시작됐다고 회상하는 현수. 이후 엽기적이고 가학적인 폭행과 협박성 금전 요구가 4년 동안이나 이어졌다고 했다. 가족들은 즉시 피해 사실을 학교에 알렸지만, 학교 측은 수학여행이 끝난 뒤에야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불안했지만 아이를 믿고 여행에 보냈다는데. 그러나 걱정은 현실이 되고 말았다.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에는 기본적인 분리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던 것! 여전히 현수를 괴롭혔던 동창생들은 평범한 일상을 누리고 있었는데. 잔혹한 괴롭힘 속 소년은 왜 방치되었는가? 또 소년은 왜 단 한 번도 SOS를 청하지 않았을까?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취재한다. ‘TM’과 ‘채터’의 위험한 시나리오 - 그 놈 목소리는 무엇을 노렸나 수원 인계동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는 박 사장. 그는 최근 반가운 예약전화를 받았는데. 수화기 너머의 자신을 SBS 이 피디라고 소개한 남자는 SBS 유명 예능프로그램인 ‘런닝맨’의 회식을 예약하고 싶다고 했다. 연예인들의 특별 요청 사항이라며 한 병에 130만 원이 넘는 고급 양주를 주문하기도 했던 이 피디. 그러나 예약 시간이 다 되도록 남자도 연예인도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다. 신기루처럼 사라졌던 그가 다시 나타난 것은 불과 이틀 뒤, 또 다른 노래방에 전화해 또다시 회식을 약속하고 고급 양주를 주문한 뒤 사라졌다는 남자. 그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런데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이 확인해 본 결과 SBS 이 피디는 여자였는데. 진짜 피디의 이름을 빌려 활개 치는 가짜 사칭범 이 피디. 그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온 건 전국 곳곳의 식당에서였다. “배우 황정민 씨가 오늘 갈 거거든요” “남진 선생님 콘서트 마치고 회식을 하려는데요” - 사칭범 통화 중 이번엔 유명 연예인의 매니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는 남자. 그런데 그의 행동에는 어딘가 수상한 구석이 있다는데. 예약을 잡은 뒤에는 꼭 구하기 어려운 고급 술을 주문하고 싶다며 요구하고, 자신만이 아는 주류 판매상을 소개해준 뒤 사라진다는 것. 남자가 소개한 주류 판매상에게 입금한 사장들은 구매한 술도 받지 못하고, 노쇼 피해까지 고스란히 받는 상황인데. 게다가 취재를 이어가는 순간에도 남자의 연락을 받았다는 제보 전화가 속출했다. 전국 곳곳을 무대로 나타나는 남자의 정체는 대체 뭘까. 우리를 만난 제보자는 그의 정체를 알 것 같다고 했다. “저도 그 일을 했었거든요. 레퍼토리는 똑같아요. 신종 보이스 피싱이요” 전 조직원 인터뷰 中 제보자는 단순 사칭이나 노쇼가 아니라 ‘보이스 피싱’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그 근거지는 캄보디아며, 지금도 인원을 모집하고 있다는 것. 제작진은 바로 조직에 연락을 취했고, 극비리에 그들이 사용하는 대본까지 입수할 수 있었다. 사장님 울리는 그놈 목소리의 정체를 이제는 찾을 수 있을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는 6월 13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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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735회 &lt;세계라면축제&gt;에서 생긴 일 주최자 강 씨의 진짜 목적은?
<세계라면축제>에서 생긴 일 주최자 강 씨의 진짜 목적은? 지난 5월, 전 세계 3,500여 종 라면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는 <세계라면축제>가 부산에서 열렸다. 유명 연예인들의 축하공연과 상금 6억 원이 걸린 이벤트까지, 축제는 개최 전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고 했다. 그런데! 개막일의 축제 현장은 어딘가 썰렁하기만 했다. 행사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라면의 종류도, 운영 상태도 엉망이었다는 현장. 텅 비다시피 한 진열장엔 국산 라면이 대다수였고, 그마저도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아 미지근한 물에 라면을 불려 먹어야 했다는 관람객들. 행사 안전 요원과 진행요원도 없어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따로 없었다고 했다. 결국 축제는 방문객들의 혹평 속에 행사 기간을 다 채우지도 못하고 파행을 빚었다. 그런데 문제는 거기에서 끝이 아니었다. “제가 피해를 입은 거는 국산 라면, 외국 라면 포함해서 1억 1,200이에요.” “용역 계약은 6,800이고요. 그다음에 놔두고 온 기물은 8천만 원씩 더 있고요.” - 축제 관련 피해자들 INT 축제는 끝났지만, 주최 측으로부터 대금을 받지 못한 피해자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행사에 납품된 라면부터 시설, 청소 용역 등 운영에 들어간 모든 비용이 외상이었던 것! 심지어는 축제 준비 인력이 부족하다며 패션쇼 이벤트를 위해 섭외한 시니어 모델들에게 라면을 진열하는 허드렛일을 시키고도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주최 측에서는 이 모든 게 운영상의 미흡함으로 벌어진 일이라며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그들의 입장을 듣기 위해 사무실을 방문한 제작진. 그런데! 그곳에서 만난 관계자들은 축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기획부터 모든 것들을 단 한 사람이 진행했다는 것이었다. “나는 내용도 모르고 아무것도 몰라요. 강 씨가 다 했죠. 자기가 이런 경험이 많다고 얘기를 했죠.” - <세계라면축제> 주최 측 관계자 INT <세계라면축제>를 기획한 장본인은 50대 강 씨라고 했다. 2000년대 초반, 각종 드라마 OST를 부르며 인기를 얻은 가수 출신이라는 남자. 유명세를 이용해 축제 기획자로 변신한 그가 부산 <세계라면축제> 이전에도 남해, 대구 등 여러 지역에서 축제를 진행했었다는 것. 문제는 이전의 축제들에서도 행사가 시작되기 전 돌연 잠적했던 전례가 있었다는 점이었다. 대체 강 씨는 왜 축제를 기획하고 잠적하는 행동을 반복하는 걸까? 그리고 우리는 최근까지도 강 씨와 가까이 지냈었다는 한 사람을 어렵게 만날 수 있었다. 그는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강 씨가 개최한 축제의 진짜 ‘기획 의도’가 무엇인지 알아본다. “그녀를 조심하세요!” 두 얼굴의 여자는 왜 캠퍼스에 출몰하나 지난해 1월 어느 늦은 밤, 서울의 한 대학교 도서관에서 홀로 공부하던 민재(가명) 씨는 한겨울에 오싹한 일을 겪었다고 했다. 갑자기 어디선가 인기척이 느껴지더니, 정체불명의 여성이 다가와 갑자기 소리 내 웃기 시작한 것. 등줄기를 타고 올라오는 싸늘한 공포에 민재 씨는 그대로 얼어붙고 말았다고 했다. 그런데 비슷한 경험을 한 학생들은 한둘이 아니었다. 학교에선 이미 유명 인사라는 수상한 여성. 그녀를 둘러싼 소문들은 점점 커졌고, 교내 커뮤니티에서 실시간으로 위치가 공유될 만큼 피하고 싶은 존재가 되어 있었다. “도서관이 리모델링한다고 폐쇄가 되어 있었고, 새로 오픈하는 딱 그때부터 그분이 등장했던 것 같아요.” - 민재(가명) 씨 INT 中 학교에 나타난 지 햇수로 벌써 3년째. 눈 한 번 잘못 마주쳤다가 그녀가 강의실과 교내 카페, 심지어 자취방 앞까지 따라왔다는 피해 사례가 속출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그녀가 키 크고 외모가 준수한 남학생만 골라서 따라다닌다는 점이었는데... 처음엔 학생들도 그녀를 속칭 ‘외모 판별기’라 부르며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다고 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문제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녀가 여학생들을 상대로 예측 불가능한 적대감을 드러냈던 것. 지나가는 여학생에게 일부러 몸을 부딪치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 공격성을 드러냈다고 했다. 그 일로 한 여학생은 턱관절 영구 장애를 입기도 했다고. 단순한 해프닝이라 치부하기엔 심각한 상황. 우리는 그녀에 대해 좀 더 알아보기로 했다. “바이올린 가방을 들고 다니는 걸 본 적 있습니다.” “소문에는 졸업생이다. 막 그런 얘기도 있는데...” - 재학생 INT 中 그녀의 정체는 7년 전, 이 학교 음악과를 졸업했다는 40대 장 씨(가명)로 확인됐다. 오랜 수소문 끝에 장 씨의 대학 동기 지연(가명) 씨를 만난 제작진. 친구의 현재 상황을 전해 들은 지연 씨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는데... 그러고는 조심스럽게 장 씨 대한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그녀는 왜 이토록 학교에 집착하고 있는 걸까? 남학생에게는 유난스러운 관심을 보이면서, 여학생에게는 유독 공격적인 태도를 드러내는 이유는 대체 뭘까? 그 모든 행동의 이면에는 과연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는지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취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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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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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세상 모든 것은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엔 궁금한 이야기가 수없이 많다. 그리고 모든 이야기엔 이유가 있다. '왜?' 그 모든 재미있는 이야기, 그건 '왜' 그렇게 된걸까? 'WHY?'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뉴스 속의 화제, 인물을 카메라에 담아 이야기의 이면에 숨어있는 '왜=WHY=Y'를 보여주는 프로그램 매주 금요일 저녁 궁금한 이야기의 'WHY'를 흥미진진하게 풀어주는 'Y',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