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없던 땅에, 노래로 길을 냈어요.
호주 원주민들이 기록하는 방식이에요.
가보죠, 24번 전시실로.
Spinifex Paintings | Room 24
긴 문장이 빼곡하게 새겨져 있지만,
굳이 읽지 않아도 괜찮았어요.
왕이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이미 보이거든요.
가시죠, 7번 전시실로.
Assyrian Wall Reliefs | Room 7
보리 자루 하나에 진흙 조각 하나.
그게 ‘글자’로 바뀌는 순간이 있었어요.
가보죠, 56번 전시실로.
Clay Tokens & Envelope | Room 56
체스말을 보면, 그 시대가 보여요.
바다를 건너온 노르딕 전사들의 세계관도요.
가보죠, 40번 전시실로.
Lewis Chessmen | Room 40
별이 뜨는 방향만 알아도 시간을 알 수 있었어요.
그걸 가능하게 해준 게 바로 이거죠.
가보죠, 42번 전시실로.
Astrolabe | Room 42
다 무너지고 사라져도,
이야기는 살아남았어요.
가보죠, 55번 전시실로.
Flood Tablet | Room 55
18세기 영국인들은 돈을 빌리고 빌려준 걸 어떻게 증명했을까요? 칼집 낸 나무 막대기 하나면 충분했어요. 가보죠, 1번 전시실로.
Tally Stick | Room 1, Case 17
그림처럼 보여도, 사실은 역사 기록이에요. 피를 내는 의식, 그리고 왕과 여왕의 이름까지. 가보죠, 27번 전시실로.
Yaxchilan Lintels | Room 27
표시와 글씨의 다른점은 뭘까요?
가보죠, 64번 전시실로.
King Ka Jar | Room 64
글자를 안 쓰면, 기록은 어떻게 할까요?
산호 왕관이 보여줘요.
가보죠, 25번 전시실로.
Crown from Benin Kingdom | Room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