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기 피해는 대개 ‘그 순간’에 벌어지고, 그 뒤부터는 시간이 곧 돈입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막상 당했다고 느끼는 순간 가장 먼저 변호사부터 찾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입니다. 사기 사건은 형사 절차가 열려야만 비로소 해결의 길이 생기고, 그 문을 여는 건 변호사가 아니라 여러분의 첫 신고입니다. 그래서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사기당했다 싶으면 변호사 상담받지 말고, 일단 경찰서부터 가라”는 다소 단호한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왜 경찰서가 먼저인지, 왜 피해금 회수가 사실상 불가능해지는지, 그리고 신고 이후 변호사가 어디서부터 실질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지를 차분하게 설명합니다. 억울함을 줄이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순서’를 안내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