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경하는 여자 둘, 서영애와 고정희가 영화 토크를 시작합니다.영화 덕후 서영애 + 중세 덕후 고정희 = 중세 영화!!!진실에 목숨을 건 세 사람. 누가 거짓을 말할까. 진실은 있는 걸까? 라스트 듀얼 – 최후의 결투(2021) The Last Duel시네마스케이프의 저 자 서영애가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 – 형식이 매우 독특하고 배경과 주제가 흥미로우며 배우와 감독이 뛰어나다는 기준을 모두 만족하는 영화.
감독: 리들리 스콧주연: 맷 데이먼, 에덤 드라이버, 조디 코머, 벤 에플렉각본: 벤 에플렛, 맷 데이먼, 니콜 홀로프세너
시대적 배경과 주요 인물
14세기 프랑스, 백년전쟁 시대
이 영화는 1386년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다. 당시 프랑스는 영국과 백년전쟁(1337~1453)을 치르는 중이었으며, 봉건 제도가 강하게 작용하던 시대였다. 명예와 가문의 명성이 개인의 생사보다 중요하게 여겨졌고, 법적 재판보다 결투 재판이 정의 실현의 방법으로 받아들여지던 시대였다.
주요 등장인물
자크 르 그리 (아담 드라이버) – 교양 있고 매력적인 귀족, 하지만 그에게 강간 혐의가 제기된다.
마르그리트 드 카루주 (조디 코머) – 사건의 중심에 선 여성으로, 당시 사회에서 억압받는 목소리를 대변한다.
피에르 달랑송 백작 (벤 애플렉) – 권력을 쥐고 있는 인물로, 자크 르 그리와 가까운 사이.
핵심 줄거리 및 형식
이 영화는 한 사건을 세 가지 시점에서 다룬다.
장 드 카루주의 시점 – 그는 자신의 아내가 자크 르 그리에게 폭행당했다고 믿고 복수를 결심한다.
자크 르 그리의 시점 – 그는 마르그리트가 자신을 사랑했다고 주장한다.
마르그리트 드 카루주의 시점 – 그녀의 진실이 드러나지만, 당시 사회는 그녀의 말을 믿지 않는다.
영화는 "진실은 단 하나뿐이다"라는 메시지를 강조하며, 결투 재판이라는 극단적 방식으로 정의를 찾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영화의 클라이맥스는 프랑스 역사상 마지막으로 기록된 공식적인 결투 재판이다. 이 장면은 실감 나는 연출과 감정적으로 압도적인 긴장감을 선사한다. 영화는 "진실이란 무엇인가?", "권력과 사회적 구조 속에서 여성의 목소리는 어떻게 억압받는가?" 등의 질문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