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Categories
EXPLORE
True Crime
Comedy
Society & Culture
Business
Sports
TV & Film
Health & Fitness
About Us
Contact Us
Copyright
© 2024 PodJoint
00:00 / 00:00
Sign in

or

Don't have an account?
Sign up
Forgot password
https://is1-ssl.mzstatic.com/image/thumb/Podcasts112/v4/68/7f/e3/687fe3d9-93e3-cba4-e6a0-a3c7b4a87f69/mza_5463993554950099842.jpg/600x600bb.jpg
취재파일
SBS NEWS
30 episodes
1 day ago
TV로는 다 전해드리지 못한 취재 뒷이야기와 생각할 거리들을 소상히 들려드립니다.
Show more...
News
TV & Film,
Business
RSS
All content for 취재파일 is the property of SBS NEWS and is served directly from their servers with no modification, redirects, or rehosting. The podcast is not affiliated with or endorsed by Podjoint in any way.
TV로는 다 전해드리지 못한 취재 뒷이야기와 생각할 거리들을 소상히 들려드립니다.
Show more...
News
TV & Film,
Business
https://img.sbs.co.kr/newimg/news/20170830/201088254.jpg
작별이 온다...거장의 '옆방'에서 한강의 마음을
취재파일
10 minutes
1 year ago
작별이 온다...거장의 '옆방'에서 한강의 마음을
이이의 소설이 이렇게 잘 읽혀도 되는 건가? 뒤늦게 '한강 읽기' 대열에 합류한 필자는, 한강의 소설이 생각보다 쉽게 읽히는 것이 어쩐지 꺼림칙합니다. "한강의 詩적인 문장들은 철저히 고통스럽게 읽혀야 한다"는 한 평론가의 글이 마음에 걸려서 일까요. 한강의 소설은 고통을 말합니다. 타인의 고통을 고통스러워하는 마음이 그의 소설에 담겼습니다. 『소년이 온다』를 쓰면서 한강이 가장 많이 느꼈던 감정이 고통이었다고 하죠. 압도적인 고통. 필자는 <씨네멘터리> 칼럼을 통해서만 세 번이나 죽음과 자기 결정권에 대한 문제를 소재로 한 영화를 다뤘습니다. 오늘 말하고자 하는 영화는 이런 영화들 가운데 가장 우아한 영화입니다. 두 달 전 베니스영화제에서 이 영화제 사상 신기록인 18분 간의 기립 박수를 받고 황금사자상을 수상했기 때문은 아닙니다. 60년생 동갑내기 명배우인 줄리안 무어와 틸다 스윈튼이 주인공이어서만은 아니다, 라고도 말하고 싶지만 두 사람이 아니었다면 이 영화는 성립하지 못했을 겁니다. 최소한, 이만큼 우아하게 고통과 죽음, 안락사의 문제를 바라보게 하지는 못했을 겁니다.
취재파일
TV로는 다 전해드리지 못한 취재 뒷이야기와 생각할 거리들을 소상히 들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