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 VS 마음, 어느 쪽이 바람일까요? 섹스리스 부부의 불륜 추적 서스펜스 드라마 <LTNS>에 관해 낙타님과 함께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영화 <윤희에게> 임대형, <소공녀>를 연출한 전고운 감독의 블랙 코미디 연출, 안재홍, 이솜 배우를 비롯한 배우들의 재기 발랄한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인데요. 후반부로 갈수록 장르를 오가는 반전 연출, 그리고 아름다운 미장센 등 영화적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퀴어적 관점에서 레즈비언 커플의 재연에 대한 감상, 초식남 관점에서의 안재홍 캐릭터 분석, 극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과 오래 안한 커플을 위한 <LTNS>의 교훈(?)을 떠올려 보았으니, 부디 재밌게 들어주세요. 그리고 당연하지만, <LTNS>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