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을 마무리하며 제 친구이자 새로운 게스트인 고양이와 안드레 애치먼의 <그해, 여름 손님>이라는 책으로 같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원제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Call Me By Your Name’으로, 동명의 영화가 제작되어 아주 유명한 책이기도 하죠. 겨울에 심각해진 코로나 상황 때문에 팟캐스트 녹음도 줌으로 진행해보는 아주 새로운 시도도 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소리가 끊기거나 작거나 음질이 좋지 않을 수도 있으니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연출이 아주 감각적이고 아름다운 영화와 서술이 섬세하고 내면을 깊게 살펴볼 수 있는 문장들로 가득한 소설을 함께 음미할 수 있어서 더없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소설과 영화 모두를 다루느라 조금 분량이 길어졌지만 재밌게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